진해수 "LG서 100홀드 큰 의미..올해는 더 높은 곳에서"

안형준 2021. 1. 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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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진해수가 오프시즌 근황을 전했다.

지난 겨울 LG 트윈스와 3년 14억 원 FA 계약을 맺은 진해수는 지난해 LG에서 6번째 시즌을 보냈다. 커리어 최다인 76경기에 등판해 50이닝을 투구하며 4승 2패 22홀드,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했다. 커리어하이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던 2019시즌보다는 다소 성적이 떨어졌지만 진해수는 LG 불펜진의 '믿을맨'으로 활약했다.

진해수는 1월 12일 LG 구단을 통해 오프시즌 근황을 전했다. 진해수는 "12월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를 수 있도록 몸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진해수는 "개인 기록은 크게 신경쓰지 않지만 LG에서만 100홀드를 달성한 것은 의미가 있다"며 "시즌 최다 출장 기록을 쓴 것은 좋았지만 평균자책점, 마지막 팀 성적이 아쉬웠다. 올해는 더 높은 곳에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사진=진해수/뉴스엔DB)

▲진해수 일문일답

1. 훈련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 - 시즌 끝나고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며 휴식을 취했고 12월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지금은 일주일에 4일 훈련하고 있다.

2.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 지금은 기술 훈련보다는 운동을 할 수 있는 몸을 만드는 쪽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 시즌 부상없이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있다.

3. 현재 몸 상태는? - 몸 상태는 아주 좋다. 조금 피로감이 남아있지만 지금은 몸이 적응하는 시기다. 아픈 데는 없고 컨디션은 좋다.

4. FA 계약 첫 해였는데? - 내 자신에게 점수를 준다면 70점 정도 주고 싶다. 좋았던 점도 있고 안 좋았던 점도 있다. 한 시즌 동안 아프지 않고 많은 경기에 나와 개인 시즌 최다 경기 출장 기록(76경기)을 세운 점은 좋았다. 반면에 아쉬운 점은 마지막에 팀 성적이 모두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개인적으로는 평균자책점이 조금 아쉽다.

5. 6월 11일 SK전 더블헤더에서 1일 2홀드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 내 역할에 충실하려 하고 기록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스타일이다. 그래도 주변에서 기록에 대해 이야기 해줘서 기분은 좋았다. 아무래도 더블헤더가 11년만이라 1일 2홀드라는 기록이 오랜만에 나온 것 같다.

6. 작년 시즌 600경기 출장, 5년 연속 10홀드 등 많은 기록을 달성했다. - 감독님과 코치님이 항상 믿고 내보내 주셔서 600경기, 5년 연속 10홀드 등을 기록할 수 있었다. 항상 감사드린다. 사실 개인 기록에 크게 의미를 두지는 않는데 LG트윈스에서만 100홀드 이상을 올린 것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7. 통산 133홀드를 기록해서 역대 3위, 현역 선수 중 1위다. - 사실 지금까지의 기록은 크게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 앞으로 꾸준히 더 잘 해서 기록을 계속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도 내가 우리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은 든다.

8. 팀 내 젊은 유망주 투수가 많다. 가장 기대되는 후배는? - 우석이, 우영이는 이제 리그 정상급 선수라 제외하겠다. 일단 민호는 지금보다도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경기 전에 준비하는 모습이나 마운드에서 승부하는 모습을 보면 전혀 신인 답지 않고 본인의 공을 씩씩하게 던진다. 정말 대견하다. 올해 데뷔 한 정용이, 윤식이, 남호 등도 모두 좋은 기량을 보여줬고 앞으로 더 많은 기대가 된다. 모두들 앞으로 더욱 발전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투수들이 됐으면 좋겠다.

9. 이번 시즌 목표는? - 일단 개인적인 목표는 한 시즌을 아프지 않고 팀이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마운드에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 또한 작년에는 우리 팀이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 모두 아쉽게 끝났는데 올해는 좀 더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선수들 모두가 힘을 합쳐 더 높은 곳에서 시즌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하나 더 있다면 우리 후배 투수들이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

10. 팬들에게 한마디? -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팬들 모두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코로나가 빨리 진정돼서 하루빨리 잠실야구장에서 다시 팬들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때까지 우리 선수들도 열심히 준비해서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다시 야구장에서 만날 때까지 우리 모두 힘내서 이겨냈으면 좋겠다.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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