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왕 군드라흐 "비트코인 거품..과열 위험" 경고

김정한 기자 2021. 1. 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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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신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군드라흐가 비트코인 거래는 거품이며 과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군드라흐는 CNBC 방송의 '하프타임 리포트'에 출연해 "비트코인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그것은 일종의 거품(버블) 영역 안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군드라흐는 투자자들이 현재 비트코인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며 "모든 상황이 현재 과열되고 있으며 거래하기엔 좋지 않은 듯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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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신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군드라흐.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월가의 신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군드라흐가 비트코인 거래는 거품이며 과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군드라흐는 CNBC 방송의 '하프타임 리포트'에 출연해 "비트코인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그것은 일종의 거품(버블) 영역 안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군드라흐의 이 같은 발언은 같은 날 비트코인 가격 폭락 직후 나온 것이다. 비트코인은 3만2576 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12% 급락했다. 하지만, 이 암호화폐는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75% 이상 올랐고, 지난해 4월 1일 이후로는 380% 이상 상승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유행 속에서 전 세계 각국 정부가 대대적인 경기부양에 나선 가운데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부 투자자가 통화량 증가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비트코인으로 눈을 돌렸기 때문이다. 기관투자자들의 매입도 증가했다.

저명한 가치 투자자 빌 밀러 등 일부 투자자는 변동성은 인정하면서도 비트코인이 공급보다 수요가 높아 이 아직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믿는다.

지난 2017년 군드라흐는 비트코인이 1만6000달러일 당시 이익실현을 권고했다. 이후 2018년 12월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반토막이 났다.

군드라흐는 투자자들이 현재 비트코인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며 "모든 상황이 현재 과열되고 있으며 거래하기엔 좋지 않은 듯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은 사람들의 견해가 지나치게 비트코인의 강세 쪽으로 몰려 있다"며 "이는 보트의 한쪽에 쏠려 있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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