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손흥민 결정력은 유럽 최고, 레반도프스키보다 뛰어나'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이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결정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12일(한국시간) 인디펜던트의 보도를 인용해 지난 2016년 8월 이후 유럽 각국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들의 득점기대값(xG) 대비 득점 숫자를 소개했다. 손흥민은 득점기대값보다 44.41% 높은 득점을 기록해 다른 선수들보다 수치가 월등하게 높았다. 득점기대값보다 44.41% 많은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은 2위 케인(21.33%)보다 두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메시(21.31%)와 비교해도 크게 앞섰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레반도프스키는 득점기대값 대비 득점 숫자가 -0.43% 적었다. 호날두는 득점기대값과 비교해 득점 숫자가 0.67% 많았다. 손흥민과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살라는 득점기대값과 비교한 득점 숫자가 11.81% 많은데 그쳤고 르윈은 -11.37%를 기록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6-17시즌부터 4시즌 동안 61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선 28차례 슈팅을 시도해 리그 전체에서 30번째 많은 슈팅 횟수를 기록했다. 유효슈팅은 17개로 리그에서 9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12골을 터트려 리그 득점 2위에 올라있다. 손흥민은 다른 정상급 공격수들과 비교해 슈팅 시도가 많지 않았지만 유효슈팅으로 연결되는 비율이 높았고 리그 득점 선두 경쟁을 펼칠 만큼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손흥민은 지난해 프리미어리그에서 개인 능력을 통해 5m 이상 드리블 후 가장 많은 골(9골)을 기록한 선수로 드러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FIFA 푸스카스상 주인공 손흥민은 토트넘이 선정한 12월 최고의 골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4달 연속 토트넘 이달의 골 수상자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열린 마린FC와의 2020-21시즌 FA컵 64강전에서 휴식을 가진 가운데 오는 14일 열리는 풀럼과의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출격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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