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매수세 집중에..양향자 "자본시장에 애국 있음을 보여줘"

김동환 2021. 1. 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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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최근 주식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삼성전자 매수세가 집중되는 것과 관련해 "자본시장에도 애국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12일 평가했다.

양 위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코로나로 외국인 투자자가 빠져나가면서 급락하던 주식시장을 지켜낸 것이 동학개미인데, 특히 삼성전자 주식을 많이 매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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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12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동학개미, 급락하던 주식시장 지켜냈다"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삼성전자의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최근 주식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삼성전자 매수세가 집중되는 것과 관련해 “자본시장에도 애국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12일 평가했다.

양 위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코로나로 외국인 투자자가 빠져나가면서 급락하던 주식시장을 지켜낸 것이 동학개미인데, 특히 삼성전자 주식을 많이 매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11일,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3조7933억원어치를 개인이 순매수했다며, 이 기간 코스피 순매수 금액 1위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48% 오른 9만1000원에 마감하며 종가 9만원을 돌파했고, 오전 장중에는 최고가인 9만6800원까지 오르며 10만원을 넘보기도 했다. 거래대금은 8조원을 넘어선 것으로도 집계됐다.

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양 위원은 이를 두고 “삼성전자의 IT, 기술, 반도체, 바이오 헬스 등 이런 부분들이 K뉴딜에 투자하는 미래투자자들이 보기에 상당히 성장주라고 보기 때문”이라며 “이런 동학개미의 투자가 집중된 종목들이라고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동학개미들이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에 투자하고 있다는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며 “이들이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여건과 해외자원으로부터 지켜줄 수 있는 울타리를 만들어줄 의무가 정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3월15일까지인 공매도 금지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양 위원은 “공매도에 대한 근본적인 의심을 해소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 상태로 재개된다면 시장의 혼란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들의 반발이 엄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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