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에 뮤지컬 '마리 퀴리'

박지현 2021. 1. 1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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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뮤지컬어워즈의 최고 영예는 '마리 퀴리'에게 돌아갔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지난 11일 서울 한강진 블루스퀘어 인타파크홀에서 진행된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을 비롯한 프로듀서상과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작곡) 등 5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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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리 퀴리' 포스터 /사진=라이브
[파이낸셜뉴스] 올해 한국뮤지컬어워즈의 최고 영예는 '마리 퀴리'에게 돌아갔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지난 11일 서울 한강진 블루스퀘어 인타파크홀에서 진행된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을 비롯한 프로듀서상과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작곡) 등 5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작품은 이날 행사에서 대상, 작품상(400석 이상), 주연상(여자),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작곡), 음악상(편곡/음악감독), 무대예술상에 이어 프로듀서상까지 총 9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뮤지컬 '마리 퀴리'로 연출상을 수상한 김태형 연출은 "마리 퀴리는 노벨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위대한 과학자이지만 여성이자 이주민이고 가난했다. 차별과 혐오, 편견을 온몸으로 뒤집어썼다"며 "마리 퀴리는 그럼에도 헤쳐나갔다. 우리가 얻어야 할 건 두려움이 아니라 두려움을 이해하려는 노력이다. 두려움, 무지에서 차별과 혐오가 나온다. 이해하고 받아들이려고 애쓰고 나아간다면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극본상을 수상한 천세은 작가는 "마리 퀴리가 발견해낸 새로운 진리에 인간이 가진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 의미를 작품이 올라가고 나서야 알게 된 것 같다"며 "무대를 준비하면서 많은 스태프에게서 제가 보고 싶었던 마리 퀴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 배우들에게 관객들에게서 마리 퀴리의 모습을 봤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음악상을 받은 최종윤 작곡가는 "몇 년 동안 고심하며 작품을 완성해준 작가님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좋았다. 확신과 믿음으로 이끌어주신 대표님과 제작사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마리 퀴리'의 여정에 함께해준 스태프들과 배우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서울=뉴시스] 강병원 라이브 대표. 2021.01.11. (사진 = 한국뮤지컬협회 제공)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마지막으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제작사 라이브의 강병원 대표는 "뮤지컬 '마리 퀴리'와 함께 해주셨던 배우, 창작진을 비롯한 스태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어려운 시기에도 마스크를 쓰고 무대를 지켜주신 관객분들 덕분에 한 해를 버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작품성 있는 창작 뮤지컬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뮤지컬 '마리 퀴리'를 비롯해 '팬레터', '광주' 등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을 꾸준히 제작해 국내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이룬 강병원 대표는 프로듀서상을 수상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뮤지컬 '마리 퀴리'에서 '마리 퀴리'로 축하 무대에 오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은 작품의 대표곡 '또 다른 이름'을 열창하며 시상식을 압도했다.

지난해 9월 객석 규모를 넓혀 진행된 연장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뮤지컬 '마리 퀴리'는 예매처 평점 9.8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하는 등 한국 창작 뮤지컬에서 드물게 여성 중심의 서사극으로 입지를 단단히 다진 유례없는 작품으로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네이버TV와 V라이브에서 중계된 공연 실황은 총 58만뷰를 달성하며 대중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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