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길론, 마린FC 선수와 찐한 우정 "우리도 좋은 경험"
[스포츠경향]
토트넘 측면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25)이 FA컵 상대팀 마린 선수와 찐한 우정을 나눴다.
마린FC 미드필더 조시 흠마미(21)는 12일 자신의 SNS에 토트넘과 FA컵에서 맞붙은 소감을 전했다. 그는 “믿을 수없는 경험이었다. 여러분들은 직접 플레이하기 전까지 이 선수들이 얼마나 좋은지 깨닫지 못한다. 평생 나와 함께 할 순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유니폼을 주고 싸인해준 레길론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그는 레길론의 유니폼을 들고 수줍게 웃는 사진을 SNS에 올렸다.
이에 레길론도 화답했다. 레길론은 그의 SNS 글에 답을 달아 “우리에게도 좋은 경험이었다. 축구는 단순한 멋진 경기장 그 이상이다. 당신을 위해 싸인하게 돼 기쁘다”고 적었다. 프리미어리그 빅클럽과 8부 리그의 작은 동네 클럽의 대결이었지만 이들의 경기는 단순한 축구 이상의 감동을 남겼다.
마린FC 선수단은 토트넘을 맞아 0-5로 패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며 빅클럽을 상대로 열정을 포기하지 않았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도 “마린 선수들은 진정한 프로였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매너도 좋았다”며 “그들이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닐 영 마린FC 감독도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친 토트넘 선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무리뉴 감독과 토트넘이 우리를 상대로 보여준 모습에 존경을 표하고 싶다”며 “선수들이 FA컵 3라운드까지 올라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기를 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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