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지난해 말 GM본사로부터 2400억원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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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GM)이 지난해 말 GM본사로부터 2억 2000만달러(약 2400억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지난해 말 협력업체 물품 대금 지급, 관세 납부 등을 위해 GM본사로부터 운영자금 2억2000만달러(약 2400억원)를 신규 차입해 유동성을 확보한 상태다.
이후 한국지엠은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유동성 부족 가능성으로 산은에 추가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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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한국지엠(GM)이 지난해 말 GM본사로부터 2억 2000만달러(약 2400억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지난해 말 협력업체 물품 대금 지급, 관세 납부 등을 위해 GM본사로부터 운영자금 2억2000만달러(약 2400억원)를 신규 차입해 유동성을 확보한 상태다. 이는 지난 2018년 산업은행과 GM본사가 합의한 본사 제공 한도대출 28억 달러 중 운영자금을 인출한 것이다.
앞서 한국지엠은 산은으로부터 지원받은 경영정상화자금 7억5000만달러(8100억원)를 신차 설비 등 시설투자 용도로 전액 사용한 바 있다. 이후 한국지엠은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유동성 부족 가능성으로 산은에 추가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한국지엠은 관세납부를 미루고, 자구 노력 등을 통해 유동성 문제를 자체 해소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유동성 부족 이유에 대해 “지난해 2분기 전기세나 수도세를 감면해달라고 했을 만큼 현금유동성이 떨어졌던 시기고 일부 임직원 임금을 유예하기도 했다”며 “코로나19와 노조 파업으로 인한 부분파업 등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은 배경도 있다”고 설명했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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