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 있으면 담낭 용종 발생 위험 1.4배 높아져"

김잔디 2021. 1. 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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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 환자는 간 바로 아래에 있는 담낭에 용종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령, 성별 등 외부 요인을 보정해 분석한 결과 지방간이 있는 경우 담낭 용종이 발생할 위험은 약 1.4배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지방간이 담낭 용종 발생의 독립적인 위험인자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지방간의 중증도가 높아질수록 추후 담낭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종양성 용종이 발생할 위험 역시 상승하는 것으로 연구팀은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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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라매병원 연구팀, 1만3천여명 건강검진 분석 결과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지방간 환자는 간 바로 아래에 있는 담낭에 용종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안동원·정지봉 교수 연구팀은 2015년 1월~2019년 12월 이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1만3천498명을 분석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임상 데이터 분석 결과, 전체의 약 10%에 해당하는 1천405명이 담낭 용종을 가지고 있었다. 담낭 용종을 가진 그룹의 지방간 유병률은 45.8%로 대조군(41.7%)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담낭 [서울아산병원 제공]

연령, 성별 등 외부 요인을 보정해 분석한 결과 지방간이 있는 경우 담낭 용종이 발생할 위험은 약 1.4배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지방간이 담낭 용종 발생의 독립적인 위험인자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중증 지방간에 해당할 경우 종양성 용종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5㎜ 이상의 담낭 용종이 발생할 위험이 최대 2.1배까지 상승했다.

지방간의 중증도가 높아질수록 추후 담낭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종양성 용종이 발생할 위험 역시 상승하는 것으로 연구팀은 해석했다.

안동원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지방간 환자는 정상인보다 담낭 용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담낭 용종은 비만한 사람에게서 잘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담낭과 가까운 간의 지방 또한 담낭 용종 발생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소화기학 학술지인 '세계소화기학저널'(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지난해 11월 게재됐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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