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평화나무 "방역법 어긴 부산 세계로교회 고발하겠다"
- 대면예배 금지가 종교탄압? 교인 선동 멈춰야
- 종교적으로 꼭 대면예배만 의미 있는 것 아냐
- 세계로교회에서 8.15 광화문 집회 갔다는 얘기도 있어
- 세계로교회, 지역 내 전광훈 교회와 비슷하다 인식
- 주사파 국회의원 주장하는 부적절한 설교도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권지연 평화나무 뉴스센터장
☏ 진행자 >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인 부산에서 방역 수칙을 어기고 대면 예배를 해오던 교회들의 시설폐쇄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일부 교회는 교회 탄압이라면서 집행정지 신청을 접수하는 등 반발하고 있는데요. 바로 그곳이 세계로교회죠. 그런데 기독교시민단체인 평화나무는 이 세계로교회를 고발하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지금부터 평화나무와 이 교회 담임목사 차례로 연결해서 입장 들어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먼저 평화나무의 뉴스센터장 만나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권지연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고발 언제 할 예정이에요?
☏ 권지연 > 저희가 내일 사무처에서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입니다. 앞서도 말씀해주셨다시피 계속 교회 탄압이다, 이런 프레임으로 교인들을 선동하는 문제도 있고 이런 문제가 가볍지 않다고 생각해서 고발을 저희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진행자 > 고발 내용은 방역법 위반, 이걸로 고발하는 거고요.
☏ 권지연 > 예.
☏ 진행자 > 교회 쪽에서는 정부 방역수칙에 공정성과 형평성을 잃어버렸다 이런 식으로 반발하던데 어떻게 평가하세요?
☏ 권지연 > 손현보 목사뿐만 아니라 감염병예방법을 교회 폐쇄법이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그동안 계셨는데 이런 분들의 논리를 보면 정부가 교회만 표적 삼아서 확진자를 내고 있다든지 대중교통이나 음식점 왜 그대로 두고 교회만 가지고 그러느냐 이런 주장 아니겠어요. 우리가 주변에서 잘 보듯이 카페 같은 데서도 차를 안에서 마실 수도 없고 다 테이크아웃만 되는 상황이고 중소 상공인들 어려움 굉장히 많으시고 제 주변에도 학원 운영하시는 분들 있는데 그분들도 확산세가 지속될 때마다 문을 아예 닫는 이런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고 정말 힘드신 분들 많으실 거예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교회가 어떻게 세상에 위로를 줄까 힘을 줄까 고민하지 않고 왜 우리만 가지고 그러느냐 이건 최소한 종교가 할 얘기는 아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아무튼 그런데 세계로교회 쪽은 시설폐쇄 명령에 반발하면서 집행정지 신청을 냈는데 그런데 이 신청에 함께 했던 곳 중에 보니까 예배회복을 위한 자유시민연대라고 하는 단체가 있더라고요. 이거 뭐하는 단체예요?
☏ 권지연 > 최근에 생긴 신설된 단체인데요. 말하자면 전면적으로 우리가 종교탄압을 받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예배를 회복하겠다, 이렇게 나서시는 단체 같아요. 김진홍 원로목사 김승규 전 법무부 장관 국정원장 이런 굵직한 이력을 지니신 분들 공동대표를 맡고 있고 손현보 목사가 예배회복대책위원장을 맡았더라고요. 제가 이 단체가 낸 성명서를 좀 봤더니 크게 세 가지 골자였어요. 예배는 생명과 같아서 포기할 수 없다, 둘째 대면이든 비대면이든 교회 자율에 맡겨야 되는데 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거냐 이게 불만이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 방역하면서 예배 회복을 위해 애써야겠다 이렇게 주장하시는 내용들이었는데 사실 정부는 예배를 포기하라고 한 적이 없죠. 그리고 이렇게 주장을 내실 순 있을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노인이나 유튜브 시청이 불가능한 교인들은 어떻게 하느냐 그런데 이미 교단들 중에서는 이런 교인들이 얼마나 되는지 교단 차원에서 전수조사하고 예배를 영상으로 드릴 수 없는 분들에 그 시간에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기도문이나 설교도 배포한다든지 이런 노력을 기울인 교단도 있고요. 교인들에게 예배에 대한 정확한 지침을 주는 곳들도 있거든요. 그런데 왜 이렇게 하시기보다 이런 주장을 내시는지 알 수 없고 그리고 본인들이 알아서 하게 둬야 된다고 하는데 그러면 불안하게 하시지 말아야 될 것 아니에요. 계속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이런 성명 내고 하면 교회에 더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거죠. 참 안타깝고요. 그리고 최선을 다해 방역하면서 예배회복을 위해 애쓴다고 하셨는데 제발 그래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지금 상황에서 예배가 회복되는 일이 꼭 교회에 출석해서 목사의 얼굴을 보고 설교를 듣는 것이 그것으로 예배가 되는 게 아니죠. 하나님은 정말 어디에나 계신 정말 그런 분인데 전지전능하신 분의 능력을 너무 과소 평가하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진행자 > 이 단체에 가입된 교회가 몇군데나 되는 거예요?
☏ 권지연 > 단체 가입돼 있는 교회는 확인을 아직 하지 못했지만 단체가 무슨 힘이 있는 그룹이냐 사실 그렇게 보이진 않아요. 하지만 단체 핵심 인물들이 심상치 않다 이렇게 보이는데요. 공동대표인 김승규 전 국정원장 같은 경우 개신교에 미친 영향이 그동안 컸거든요. 그런 면들을 잘 살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또 하나 세계로교회하고 지난 해 8.15 광복절 집회하고 연관성이 있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던데 무슨 이야기예요?
☏ 권지연 > 제가 사실 8.15 집회 열린 후에 부산지역을 내려 갔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광화문 광장에 일당 받고 갔다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얘기가 돌아잖아요. 그걸 확인하기 위해서 갔었는데 공교롭게도 거기가 세계로교회 근처였던 것 같아요.
☏ 진행자 > 거기라 함은 일당 받고 간 사람들이 모였던 장소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 권지연 > 아니요. 일당 받고 갔다 라고 하는 분은 그날 만나진 못했고요. 다만 지역 주민들이 이 근처에서 이런 얘기가 돌았다 라고 여쭤보니까 저기 세계로교회에서 광화문 가신 분들이 많을 거다 먼저 언급을 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전광훈 씨가 주장하시는 주장이라나 이런 것과 흡사한 주장을 내는 교회로 지역주민들이 다들 많이 인식하고 계셨다 이런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진행자 >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요. 세계로교회 담임목사가 손현보 목사잖아요. 이분이 정치적 설교로 논란이 됐다고 하던데 무슨 이야기입니까?
☏ 권지연 > 지난 해 2월 23일 손현보 목사가 주일예배에서 좌파와 우파, 그리고 기독교 라는 제목의 설교를 하면서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민주당 내에 김일성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주사파 이념을 가진 국회의원이 많다, 청와대는 주사파가 침투했다, 이런 주장을 했거든요. 경찰에서는 기소의견으로 올렸지만 검찰에서는 문제 발언이 전체 설교 분량에 일부분에 속한다 이러면서 불기소 처분하긴 했습니다. 사실 전체 설교 맥락 자체가 이게 좌파 우파 기원 이런 걸 하면서 좌파의 기원을 프랑스 혁명으로 꼽고 이들이 반기독교 세계관을 지녔고 그래서 기독교는 우파 지형적일 수밖에 없다 이런 설교였거든요. 다들 아시겠지만 프랑스 혁명은 가톨릭을 기반으로 한 왕정의 부패 민중을 억압하는 것들 때문에 혁명이 일어난 것들이었잖아요. 이런 것들을 왜곡해서 한 발언이었기 때문에 일단 검찰에서 불기소로 판단했지만 목사 설교로서 부적절한 설교였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말씀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권지연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권지연 평화나무 뉴스 센터장님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