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해양수산 신산업 시장 11조3천억원 규모 육성"

오예진 2021. 1. 12. 1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양수산부는 2030년까지 해양수산분야 신산업 시장을 11조3천억원 규모로 키우고 어가 평균 소득 7천만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이런 내용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등 15개 부처와 함께 수립한 '제3차 해양수산발전 기본계획'(2021∼2030년)이 12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우선 2018년 기준으로 3조3천억원 규모에 머무는 해양수산 분야 신산업 시장 규모를 2030년에는 11조3천억원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가 평균 소득 7천만원·항만 물동량 20억t 달성..3차 해양수산발전 기본계획
문성혁 장관, 3차 해양수산발전 기본계획 발표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1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차 해양수산발전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해양수산부는 2030년까지 해양수산분야 신산업 시장을 11조3천억원 규모로 키우고 어가 평균 소득 7천만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이런 내용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등 15개 부처와 함께 수립한 '제3차 해양수산발전 기본계획'(2021∼2030년)이 12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개념도 (서울=연합뉴스) 해양수산부와 산업자원부는 지난해 6월 17일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한 자율운항선박이 상용화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두 부처는 2025년까지 총 1천600억원(국비 1천196억원)을 투입해 지능형 항해시스템 등을 포함한 기술개발에 나선다. 사진은 정부 추진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개념도. 2021.1.12 [해양수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해양 바이오·관광 등 신산업 시장 규모 11조3천억원으로 확대…항만 물동량 20억t 달성

이번 기본계획은 '안전하고 행복한 포용의 바다', '디지털과 혁신이 이끄는 성장의 바다', '세대와 세계를 아우르는 상생의 바다'라는 3대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6대 추진전략, 146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해수부는 우선 2018년 기준으로 3조3천억원 규모에 머무는 해양수산 분야 신산업 시장 규모를 2030년에는 11조3천억원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이를 위해 해양바이오산업, 해양에너지·자원 산업 개발, 해양레저관광, 첨단 해양장비 등 네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신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선박 수리조선, 수산 기자재, 낚시 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의 보증 범위 확대와 선박의 소유·운영 분리 등을 통해 기존 산업의 성장도 함께 이룩한다는 방침이다.

해수부는 이런 작업들이 차질없이 이뤄지면 시장 규모 확대와 함께 현재 16억4천t 수준인 전국 항만의 물동량도 2030년에는 20억t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수부는 2030년까지 완전무인 자율운항선박의 개발을 마치고 세계 자율운항선박 시장의 점유율을 50%까지 늘리는 등 해양수산업 전반을 디지털화한다는 전략도 공개했다.

설비를 자동화·지능화한 스마트 항만이 조성된다. 수출입 물류에 대한 디지털 정보시스템을 만들어 컨테이너 화물 처리 시간을 2만5천TEU 기준으로 현재 40시간에서 2030년 24시간으로 40.0% 단축할 예정이다.

인천 송도 신항 (서울=연합뉴스) 지난 1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 신항 한진터미널에서 한 트럭이 컨테이너를 싣고 다른 컨테이너들 사이를 이동하고 있다. 2021.1.12.[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어가 평균소득 7천만원 달성…작업 중 안전사고 2.55→0.51명으로 감축

인구 급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촌을 위해서는 어가의 평균 소득이 2018년 기준 4천842만원에서 2030년 7천만원을 달성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3월부터 수산공익직불제를 확대 시행하고 어촌 어항의 전반적인 재생사업 등을 통해 '머물고 싶은 어촌·연안'을 만드는 계획도 제시됐다. 여기에는 기존의 어촌뉴딜300 사업 외에도 의료, 복지, 여행 등 전반적인 여건에 대한 개선 사업이 포함된다.

수산업 분야에서는 스마트 양식장과 가공공장, 인공지능(AI) 옵서버 도입 등을 통해 산업을 디지털화하고 수산물의 비대면·온라인 거래를 더욱 활성화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또 공공과 민간 데이터를 결합해 수요자 입장에서 더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를 만들고 이를 통해 혁신 관련 서비스와 창업지원 등을 할 예정이다.

제철 맞은 굴 까기 작업 현장 (서울=연합뉴스) 지난달 2일 충남 태안군 이원면 한 비닐하우스에서 아낙네들이 인근 바다에서 채취한 굴을 까고 있다. 2021.1.12. [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해양수산 분야의 안전 강화도 주요 전략으로 추진한다. 항만작업 중 사고를 당한 사람의 비율을 1만명 당 2.55명에서 2030년에는 0.51명으로 줄이고, 수산물 식중독 비율도 15%에서 4%로 대폭 낮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해양수산 근로 현장과 장비에 접목하고, 양식수산물에 대해서는 산지 거점유통센터 등을 통해 수산물 품질과 유통이 투명하게 관리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 밖에 생분해성 어구 의무화와 전자어구 관리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현재 14만9천t 규모인 해양 쓰레기를 2030년에는 7만4천t 규모로 감축하고, 수산자원량은 현재 437만t에서 2030년 503만t으로 15.1% 늘린다.

맞춤형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을 통해 국제적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독도·울릉도 주변 해역 관리를 강화하는 등 해양강국 목표도 실현해 나기로 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제3차 해양수산발전기본계획은 향후 10년간 대한민국 해양수산 정책의 방향키 역할을 해줄 것"이라면서 "차질 없이 실행될 수 있도록 각 부처 및 지자체와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눈 내린 어촌' 영광 설도항 (서울=연합뉴스) 지난 6일 오전 전남 영광군 염산면 설도항에 흰 눈이 내려 있다. 2021.1.12.[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ohyes@yna.co.kr

☞ '개천용'에 쌍룡 떴다…정우성 대타에 이정재 특출
☞ "친구가 사라졌어요" 찾고 보니 친구 남편이 호텔서…
☞ 자녀 앞에서 동거녀 살해한 30대, 무기징역 과하다 항소
☞ 멜라니아, 의회 난입 침묵에 비판 쏟아지자…
☞ 더러운 속옷으로 가게셔터 '문질'…기괴한 행동의 여성
☞ "여동생이 아내" KBS PD, 결혼 숨기고 여성에 접근 의혹
☞ "이탈리아가 먼저였다"…코로나 발원지 우한 아닐수도?
☞ 비극을 돈벌이로…디저트·중식당도 '정인아 미안해'
☞ SNS 만남서 100억원대 재력 과시…알고 보니 사기범
☞ '영화배우가 별장서 성추행'…경찰 수사 중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