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리그 확장 위한 신생팀 창단 당분간 없을 것"

김동윤 2021. 1. 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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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리그 확장을 원했던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 체제의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행보가 당분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12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디 어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만프레드 커미셔너의 지난 9월 발언을 인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탓에 리그 확장이 늦춰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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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꾸준히 리그 확장을 원했던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 체제의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행보가 당분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12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디 어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만프레드 커미셔너의 지난 9월 발언을 인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탓에 리그 확장이 늦춰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메이저리그는 파업 등으로 인한 재정적 손실이 있을 시 리그 확장을 통해 재정적 위험을 벗어났다. 새로 창단하려는 구단에 리그 가입비를 받았고, 1991년 콜로라도 로키스와 플로리다 말린스(現 마이애미 말린스), 1995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창단의 배경에는 재정적 손실을 메우기 위한 직접적인 원인이 있었다.

최근 만프레드 커미셔너의 발언에 따르면 코로나 19로 메이저리그가 입은 손실액은 25억 달러 ~ 30억 달러(최대 약 3조 3,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젠탈 기자는 신생 구단이 메이저리그에 참여하기까지는 최소한 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현시점의 리그 가입비는 1995년 애리조나, 탬파베이가 지불했던 가입비의 약 10배인 1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했고, 이는 최근 구단 인수 비용을 고려하면 불합리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2017년 마이애미 구단 인수 비용은 12억 달러, 2019년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10억 달러, 뉴욕 메츠의 95% 지분은 약 24억 7,500만 달러였다.

내슈빌 연고의 신생팀 창단을 노리던 데이브 돔브로스키는 가능성의 희박해지자 필라델피아 필리스 사장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로젠탈 기자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구단들은 신생 구단의 리그 가입비라는 빠른 해결책이 있음에도 3가지 이유로 신생 구단의 창단을 꺼린다"고 얘기했다.

첫째,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이 수익을 나누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는 코로나 19로 인해 구단 자체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대폭 감소했고, 리그에서 분배하는 수익금이 중요해졌다. 또한, 코로나 19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다수의 구단주들은 현 상태 유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는 만프레드 커미셔너 개인의 의지였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연고지와 구장 문제로 수년째 골치를 앓고 있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문제를 먼저 해결하길 원했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리그 확대와 두 팀의 연고지 이전이 동시에 이뤄질 경우 위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세 번째는 투수의 질적 하락과 확장 드래프트로 인한 구단들의 유망주 유출이 이유였다. 로젠탈 기자는 "신생팀 참가가 리그 득점 상승의 유일한 이유는 아니지만, 리그가 확장된 후 한동안 리그 득점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더블 A 이하 마이너리그의 일정 연기가 예정돼 유망주들의 관리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확장 드래프트까지 한다면 구단의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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