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SK E&S 신용등급 강등

김현정 2021. 1. 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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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SK E&S의 기업신용등급을 종전의 'Baa2'에서 'Baa3'로 하향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마이크 강(Mic Kang) 무디스 연구원은 "SK E&S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은 SK E&S가 미국의 수소 및 수소전지 솔루션 기업인 플러그 파워(Plug Power Inc) 지분을 인수하기로 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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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SK E&S의 기업신용등급을 종전의 ‘Baa2’에서 ‘Baa3’로 하향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의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마이크 강(Mic Kang) 무디스 연구원은 "SK E&S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은 SK E&S가 미국의 수소 및 수소전지 솔루션 기업인 플러그 파워(Plug Power Inc) 지분을 인수하기로 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SK E&S는 지난 7일 모기업인 SK㈜와 공동으로 플러그 파워 지분 9.9%를 15억 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에서 SK E&S와 SK(주)가 각각 7억500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강 연구원은 "SK E&S의 공격적인 재무정책으로 재무지표에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SK E&S의 미국 수소에너지 기업에 대한 투자는 동사의 공격적 재무정책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K E&S의 신용등급 평가와 관련 "유사시 SK E&S가 모기업이자 SK그룹의 지주사인 SK(주)의 지원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을 고려했다"면서 현재 평가 등급은 1등급의 등급상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SK E&S 측은 "에너지산업의 패러다임 변화가 미래 친환경 중심으로 급격히 일어나는 시점인 만큼 해당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당사는 기존에도 자산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해 왔으며, 향후 신규사업 성과 가시화 및 유가 안전화, 전력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등을 바탕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해 신용 등급 회복에 지속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SK E&S는 주요 민간 발전사로서 광양, 파주, 하남 및 위례에 2020년 9월 30일 기준 한국 내 총 발전설비규모 대비 약 2.7%에 해당하는 3.8GW의 가스화력발전 및 열병합발전 설비를 운영 중이다. SK(주)가 SK E&S의 지분 90%(2020년 9월 30일 기준)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지분(10%)은 국내 재무적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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