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르파' 랜드로버 디펜더, ' 7646km 지옥의 랠리'로 간 까닭은?

최기성 2021. 1. 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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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다카르 랠리에 지원 차량으로 합류하는 랜드로버 올뉴 디펜더 110 [사진 제공=랜드로버]
'오프로더의 제왕' 랜드로버 디펜더가 '죽음의 랠리'에서 사경을 헤매는 출전 차량과 곤경에 빠진 드라이버들을 지원한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대표 로빈 콜건)는 랜드로버 올뉴 디펜더 110이 세계 최고 권위의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대회 '2021년 다카르 랠리'에 지원 차량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에베레스트 등반 도우미 '셰르파(Sherpa)'와 같은 역할을 담당한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랜드로버 역사상 가장 까다로운 엔지니어링 테스트 및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된 올뉴 디펜더의 사륜구동 성능과 내구성을 입증하기 위해 개조하지 않은 순수 양산차를 랠리에 보낸다고 설명했다.

다카르 랠리는 '죽음(지옥)의 랠리', '지옥의 레이스'로 불린다. 출전 차량들은 13일 동안 사막, 계곡, 산길 등으로 구성된 7646km 오프로드 코스를 주파해야 한다.

올뉴 디펜더는 바레인 레이드 익스트림(BRX)팀에 지원 차량으로 합류한다. 랠리 기간 동안 BRX팀을 위한 필수 보급품 및 장비를 운반한다.

BRX팀에는 세계 랠리 챔피언을 9번 차지한 프랑스 출신 세바스티앵 뢰브(S?bastien Loeb)와 다카르 랠리에서 2번 우승한 스페인 출신 나니 로마(Nani Roma)가 드라이버로 활약한다.

2021 다카르 랠리에 지원 차량으로 합류하는 랜드로버 올뉴 디펜더 110 [사진 제공=랜드로버]
올뉴 디펜더는 400마력 직렬 6기통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랠리를 위해 별도로 개조하지 않은 순정 양산차다.

132kg의 적재 하중을 제공하는 '익스페디션 루프 랙', 깊은 수로 주행 때 공기를 엔진에 공급해 안정적인 주행을 도와주는 '스노클 에어 인테이크'를 갖췄다.

방수와 잠금을 갖춰 물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익스테리어 측면 장착 기어 캐리어도 장착했다. 짐을 실은 루프 박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전개형 루프 사다리도 탑재했다.

세계 최초로 장착한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 2'는 사막, 진흙, 계곡 등을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재규어 랜드로버 고객 경험 디렉터인 핀바 맥폴(Finbar McFall)은 "랜드로버는 1979년 첫 다카르 랠리에서 우승한 특별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며 "다카르 랠리는 극한의 전지형 내구성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올뉴 디펜더 110은 국내에서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를 포함한 가격(개별소비세 인하 적용)은 D240 S가 8590만원, D240 SE가 9560만원, D240 런치 에디션이 9180만원이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gistar@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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