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테이텀과 루카 돈치치, 이주의 선수 선정
보스턴 셀틱스의 제이슨 테이텀(포워드, 203cm, 95kg)과 댈러스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치(포워드-가드, 201cm, 104kg)가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테이텀과 돈치치가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들 둘은 리그를 대표하는 유망주에서 확실한 전력감으로 거듭났다. 심지어 이제는 팀을 대표하는 간판으로 거듭나 있다.
동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테이텀이 이번 시즌 처음이자 개인통산 두 번째 이주의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에 생애 첫 이주의 선수가 된 그는 2년 연속 이주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그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 팀에 합류할 수 없는 만큼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보스턴은 그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주에 연승을 이어갔다. 4연승을 이어가는 등 최근 7경기에서 6승을 수확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자랑하고 있다. 대부분의 경기가 적지에서 열리는 등 월초에 원정 4연전을 치르는 와중에도 흐름이 끊어지지 않았다. 시즌 첫 세 경기에서 연패를 당하는 등 주춤했으나 이내 궤도에 진입했으나 이내 테이텀이 빠지게 됐다.
테이텀은 지난주 열린 세 경기에서 경기당 34.8분을 소화하며 33점(.522 .520 1.000) 5.3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50%가 넘는 높은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하면서 평균 30점 이상을 퍼부으며 팀을 확실하게 이끌었다. 이번 시즌 들어 꾸준히 활약하면서 단연 돋보이는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지난주에만 무려 13개의 3점슛을 집어넣은 그는 평균 4.3개의 3점슛을 52%의 성공률로 곁들였다. 외곽에서 순도 높은 공격 시도가 림을 가르면서 보스턴이 웃을 수 있었다. 테이텀은 두 경기 연속 3점슛 5개 이상을 터트리는 등 최근 매서운 손맛을 자랑했다. 이번 시즌 들어 3점슛을 놓친 적이 단 한 번도 없으며, 두 경기를 제외하고 3점슛 세 개를 터트렸다.
가장 돋보였던 경기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원정경기였다. 테이텀은 이날 시즌 최다인 40점을 폭발했다. 지난 시즌에도 두 번이나 40점 이상을 퍼부은 바 있는 그는 시즌 초반에 벌써부터 40점 고지를 밟으면서 매서운 득점력을 자랑했다. 이날 그는 13개의 자유투를 얻어내 모두 집어넣는 등 지난주 자유투도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 테이텀의 지난주 경기일지
5일 vs 랩스 40점(.579 .625 1.000)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 3점슛 5개
7일 vs 히트 27점(.476 .625 1.000) 5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3점슛 5개
9일 vs 위즈 32점(.519 .333 1.000)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3점슛 3개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돈치치도 테이텀과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 처음이자 개인통산 두 번째 이주의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 초반에 이주의 선수가 된 그는 오랜 만에 한 주간 빼어난 활약을 펼친 이로 거듭났다. 서부에 워낙에 쟁쟁한 슈퍼스타가 두루 포진하고 있어 돈치치가 꾸준하게 코트를 수놓았으나 좀처럼 수상과 인연을 맺지 못하기도 했다.
지난주 댈러스는 돈치치의 활약에 힘입어 3연승을 질주했다. 이전까지 시즌 첫 6경기에서 단 2승을 더하는데 그쳤다. 시즌 개막과 함께 연패를 피하지 못하는 등 전반적으로 정돈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지난주에 시즌 첫 연승을 이어가면서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나서지 못했음을 고려하면, 지난주 선전은 더 돋보였다.
그 중심에 단연 돈치치가 있었다. 그는 지난주 열린 세 경기에서 평균 38.6분을 뛰며 30.3점(.478 .308 .792) 12리바운드 11.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을 올리는 기염을 토해냈다. 지난 시즌에도 시즌 첫 30경기에서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 기록을 만든 바 있는 그는 어렵지 않게 주간 기록으로 트리플더블을 뽑아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주초에 시즌 첫 트리플더블을 신고한 그는 어렵지 않게 두 번째 트리플더블을 만들어냈다. 지난 8일 덴버 너기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아쉽게 리바운드가 하나가 모자라 아쉽게 트리플더블을 목전에서 놓쳤다. 이날 트리플더블을 더했다면, 이번 시즌 처음으로 연속 경기 트리플더블 달성은 물론 세 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생산할 수 있었으나 아쉽게 놓쳤다.
그러나 돈치치는 어김없이 다방면에서 자신의 진가를 두루 선보였다. 댈러스의 에이스이자 향후 리그를 이끌어 갈 선수임을 어김없이 입증했다. 두 경기 연속 30점 이상을 퍼붓는 등 이번 시즌에만 벌써 세 경기에서 30점 이상을 뽑아냈으며, 지난주에는 득점과 어시스트로 세 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엮었으며, 코트를 밟은 네 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지난 5일 열린 휴스턴 로케츠와의 원정경기에서는 득실 +28로 압도적인 역량을 드러냈다. 이날 시즌 최다인 8실책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코트를 지키는 동안 댈러스의 경기력이 그만큼 엄청났다는 뜻이다. 이날 그는 시즌 최다인 16리바운드를 따내면서 이전 주에 달성했던 15리바운드 기록을 넘어섰다.
8일 덴버 너기츠전에서는 시즌 최다 13어시스트를 뿌렸음은 물론 시즌 최다인 38점을 몰아치며 활약을 예고했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이날 리바운드 하나가 모자라 트리플더블을 놓치긴 했으나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많은 득점과 어시스트를 뽑아내며 코트를 확실하게 접수했다. 이게 다가 아니다. 시즌 최다 5스틸까지 버무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 돈치치의 지난주 경기일지
5일 vs 로케츠 33점(.480 .300 1.000) 16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점슛 3개
8일 vs 너기츠 38점(.591 .286 .667) 9리바운드 13어시스트 5스틸 1블록 3점슛 2개
10일 vs 올랜도 20점(.350 .333 1.000)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 1스틸 2블록 3점슛 3개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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