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3', 디즈니서 R등급 제작..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공식합류

[스타뉴스 강민경 기자]

디즈니가 '데드풀3'를 R등급으로 제작한다.

11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콜라이더는 마블 스튜디오 수장 케빈 파이기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케빈 파이기는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 가운데, '데드풀3'를 R등급으로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3월 디즈니는 폭스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인수 합병했다. 이에 폭스사의 영화들이 디즈니로 편입됐다. 그 중 R등급의 히어로 영화 '데드풀' 역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했기에, '데드풀'이 폭스 시절처럼 디즈니에서 R등급 영화로 만들어질지에 관심이 쏠렸다.

이에 대해 케빈 파이기는 "현재 라이언 레이놀즈가 '데드풀3' 각본 작업을 진행 중이다. '데드풀3'는 R등급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올해는 촬영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케빈 파이기는 "라이언 레이놀즈는 매우 바쁜 배우다. 우리는 이미 발표했던 많은 것들(프로젝트)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일도 흥분된다. '데드풀'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매우 다른 유형의 캐릭터일 것이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이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을 보는 건 정말 멋진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R등급은 만 16세 이상 청소년이 부모님 동반시 같이 관람할 수 있는 등급으로 한국의 청소년관람불가 등급과 비슷하다. '데드풀' 시리즈는 잔인한 장면과 욕설 가득한 대사들로 그간 R등급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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