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에 떠오른 이동수단 '카셰어링'..목적은 여행X·이동O

박소현 2021. 1. 12. 09:5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그린카]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중교통 기피 현상이 짙어지는 가운데, 카셰어링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기존 이용 목적인 여행·데이트보다 단순이용을 위해 카셰어링을 하는 비중이 높아져 눈길을 끈다.

카셰어링 브랜드 그린카는 작년 이용자 중 약 32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고 분석한 결과, 카셰어링이 안전한 이동수단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12일 밝혔다.

예년과 달리 2020년에는 카셰어링을 이용하는 목적과 주행거리 등에서 큰 변화를 보였다. 그린카 내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카셰어링의 주 이용 목적이었던 데이트와 여행 목적의 이용은 2019년 27%, 26.6%에서 2020년에는 21%와 22.3%로 감소했다. 반면 이동 목적의 이용은 7.5%에서 26%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지역별 평균 주행거리도 2019년 대비 평균 6.6%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이용자들은 대중교통보다 개인 또는 소수가 이용하는 카셰어링을 선택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사진제공=그린카]
지난해 12월 그린카가 4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용자 설문 조사 결과도 이런 변화를 뒷받침한다. 참여자의 72%가 코로나19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이 줄었고, 82.7%는 대중교통 대안으로 카셰어링을 선택했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카셰어링 이용 시간과 횟수가 증가했다는 응답도 각각 59%와 66%를 기록했다.

차종별 이용률도 달라졌다. 지난해 그린카 차종별 이용률은 준중형(45.7%) 경형·소형(31.7%) SUV(14.9%)였으나, 2020년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이용률이 약 6% 증가한 20.8%을 나타낸 반면 경형·소형은 23.8%로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SUV를 이용한 캠핑-차박(차 안에서 숙식 및 캠핑을 즐기는 트렌드)을 즐긴 이용자들의 수요가 영향을 미쳤다.

그린카는 지난 11일부터 ‘칼퇴친구’ 쿠폰 프로모션을 모바일 앱에서 진행하고 있다. 그린카를 사용하고자 하는 누구나 그린카앱에 접속하면 ‘칼퇴친구’ 쿠폰을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한 재택 및 비대면 근무의 분위기에서도 부득이하게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들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모션이다.

김상원 그린카 대표는 “지난 한 해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속에서도 이용자들은 안전한 수단으로 카셰어링을 택했음을 고객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그린카는 새해에도 차량 및 차고지의 철저한 방역과 위생에 만전을 기해 이용자들의 안전한 이동을 책임지고 보다 나은 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소현 객원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