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억 횡령 혐의'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 기소의견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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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의 횡령 혐의를 조사한 경찰이 혐의가 인정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 서부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수사 의뢰된 기 전 단장 등 3명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기 전 단장은 2015년부터 올해 1월까지 광주FC 단장을 역임하면서 구단 예산 3억원 가량을 빼돌려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함께 수사 의뢰된 광주FC 직원 2명도 횡령과 배임 혐의가 인정된다 판단했다.

앞서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8월 광주FC에 대한 특정 감사 과정에서 기 전 단장 등의 횡령 혐의를 적발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대한축구협회 이사, 광주시축구협회장, 광주FC 단장 등을 거친 기 전 단장은 현재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jinju217@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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