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 "페네르바체, 터키에선 레알 마드리드 같아" 이적 임박?
[스포츠경향]
메수트 외질(33·아스널)이 터키 페네르바체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외질은 팬과의 SNS 질의 응답에서 자신의 과거와 미래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외질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3시간에 걸쳐 팬들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을 남겼다. 아스널의 전력에서 제외된지 오래된 외질은 이적설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어 그에 대한 팬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외질은 ‘아스널 생활이 즐거웠는지’ 묻는 질문에 “물론 그렇다. 지금까지 많은 기복이 있었지만, 아스널에 합류하기로 한 결정을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그동안 터키 페네르바체에 대한 애정을 보내왔는데 이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외질은 “어린 시절부터 페네르바체 팬이었다. 독일에 있는 터키계 독일인은 모두 터키 팀을 지지한다. 페네르바체는 터키에서는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와 같다”고 말했다. 한 팬이 ‘아스널에서 계약이 끝나면 선수 생활을 계속 하겠냐?’고 물었다. 이에 외질은 “그렇다. 은퇴하기 전에 축구를 하고 싶은 두 나라가 미국과 터키다. 터키에 간다면 페네르바체에서만 뛸 것”이라며 자신의 지지팀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전했다. 외질은 최근 미국 DC유나이티드와 터키 페네르바체 이적설이 계속 나오고 있어 이들 팀 가운데 실제 이적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최근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외질의 진로에 대해 “우리는 선수와 클럽이 만족할 수 있는 적합한 솔루션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페네르바체는 계약을 추진하려하고 있지만, 아직 우리와의 협상은 끝나지 않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외질은 아르센 벵거 전 감독에 대한 존경과 고마움도 표했다. 그는 “커리어에서 특별한 감독으로, 내가 존경하는 사람이다. 그는 수많은 타이틀을 가진 훌륭한 코치이자 무엇보다 위대하고 성실한 사람이다. 나는 그를 나의 가장 위대한 아스널 성공과 연관시킨다. 나는 항상 그와 함께한 그 시간을 긍정적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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