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코로나 택배 증가에 영업이익 1천억 돌파..전년比 22.4% '쑥'

최동현 기자 입력 2021. 1. 12. 09:17 수정 2021. 1. 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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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이 지난해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다.

한진은 지난해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조2160억원, 영업이익 1110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진은 "CSV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한 '원클릭 택배서비스'가 지난해 10월 론칭 후 고객사 2만개 돌파를 앞두고 있다"며 "이커머스 사업 확장에 필요한 제휴 서비스 추천과 관련 제휴사를 연결해주는 원클릭 '스케일 업 서비스'도 론칭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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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동량 늘고 재무구조 개선.."2023년까지 점유율 20% 목표"
(한진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한진이 지난해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로 택배 이용이 급증하면서 실적이 전년 대비 20% 넘게 뛰었다.

한진은 지난해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조2160억원, 영업이익 1110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22.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5.01%로 지난해(4.4%)보다 0.61%포인트(p) 개선됐다.

이번 호실적은 코로나19에 따른 택배·물류 물동량 증가와 재무구조 개선으로 가능했다. 글로벌사업부의 성장과 적극적인 신산업 발굴도 시너지를 냈다.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은 지난해 인천항 최초로 단일 컨테이너터미널 연간 물동량 기준 100만TEU를 돌파했다.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 평택컨테이너터미널 물동량도 전년 대비 각각 6%, 15%씩 성장했다.

글로벌사업은 지난해 10월 6000평 규모의 인천공항 GDC를 개장해 포워딩, 국제특송, 국내택배를 연계한 맞춤형 물류서비스 제공을 통해 핵심 역량을 강화했다. 또 '한진 오픈 이노베인션' 전략을 도입해 신사업을 확대했다.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한 유상증자와 부지 매각도 속도를 냈다. 한진은 지난해 한진렌터카와 부산 범일동 부지를 각각 600억원, 3000억원 규모로 매각하고 1000억원대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한진은 오는 2023년까지 택배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한다는 목표 세웠다. 공유가치창출(CSV) 활동과 택배터미너 자동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진은 "CSV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한 '원클릭 택배서비스'가 지난해 10월 론칭 후 고객사 2만개 돌파를 앞두고 있다"며 "이커머스 사업 확장에 필요한 제휴 서비스 추천과 관련 제휴사를 연결해주는 원클릭 '스케일 업 서비스'도 론칭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함안수박 마케팅 활동, 친환경 택배박스 공동구매 서비스, '내지갑속 과일' 기프트카드 플랫폼 구축 등 CSV 활동과 신규 배송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고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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