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출발 '3130선'..열기 식히나

개인·기관 동반 매수세
삼전·현대차 등 시총 상위주 하락세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2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63포인트(0.53%) 내린 3131.82에 거래되고 있다. 3145선에서 출발한 증시는 3107.86선까지 미끄러졌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시장은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졌으나 여전히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종목군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을 보인 점이 특징”이라면서 “한국 증시도 지수 보다는 인플레 수혜 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는 등 업종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726억원, 기관이 52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이 2301억원을 내다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0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3%, 전기가스업, 통신업 의약품, 의료정밀이 1%대 오름세다. 보험과 기계가 1% 미만으로 상승 중이다. 운수장비가 3% 가까이 빠지고 있고 비금속광물, 철강및금속, 서비스업, 운수창고, 증권 등이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통업, 제조업, 전기전자 등도 1% 미만으로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 중이다. 셀트리온(068270)이 2%대, 삼성SDI(006400)가 1%대 미만 오름세를 보여주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등이 1% 안팎으로 하락 중이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도 1% 미만으로 빠지고 있다.

11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89.28포인트(0.29%) 하락한 3만1008.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07포인트(0.66%) 내린 3799.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5.54포인트(1.25%) 떨어진 1만3036.43에 장을 마감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