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이무송 "졸혼" vs 노사연 "서운"..최고 시청률 8.9%[종합]

한해선 기자 2021. 1. 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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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사진=SBS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이 노사연♥이무송, 안현모♥라이머 부부와 함께한 '홈커밍 특집'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SBS '너는 내 운명'은 가구 시청률 6.3%(이하 수도권 1부 기준),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2.3%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8.9%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은 '신년 맞이 홈커밍 특집'으로 꾸며져 노사연♥이무송, 안현모♥라이머 부부가 오랜만에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고, 조리원 동기 모임을 가진 오지호♥은보아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스튜디오에는 배우 박하선이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신년 맞이 홈커밍 특집'의 첫 주자로는 28년 차 현실 부부 노사연♥이무송이 등장했다. 사전 인터뷰에서 "이제는 싸움을 피할 수 있는 길을 찾았다"라며 예전과 달리 싸우지 않는다고 밝힌 두 사람은 사소한 것에 투닥투닥 하다가도 쿵짝이 잘 맞는 모습을 보이는 현실 부부 케미로 웃음을 안겼다.

이날 두 사람은 이무송의 음악 작업실을 구하기 위해 작업실 매물 투어에 나섰다. 살짝 들뜬 듯한 이무송과 달리 노사연은 주거공간을 방불케 하는 공간에 "여기서 먹고 자고 하려는 것 같다", "작업실 같지 않고 살림집 같다"라는 등 내키지 않아했다. 매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다 좋다"는 이무송과 "집만 나온다니까 다 좋냐"라는 노사연의 말다툼이 벌어지기도 했다. "내가 집을 언제 나간다고 그랬냐"라며 서운해하던 이무송은 "사실 우리도 조금 더 티격태격하는 것 같다"라면서 작업실이 따로 있었을 당시 많이 다투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무송은 '졸혼' 이야기를 꺼내며 "서로 각자 하고싶은 걸 하게 시간, 공간적인 여유를 주고 싶어서 많이들 하는 게 아닌가"라고 해 노사연을 서운하게 했다. 이어진 인터뷰 영상에서도 이무송은 "건강하게 행복해질 수 있다면 그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무송은 "진짜 졸혼을 한다는 건 아니죠?"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내가 제일 잘하는 건 '참는 것'이다"라고만 답했고, 이어 심각한 표정으로 "여기가 마지막이야"라고 하는 노사연의 모습이 공개돼 그 뒤에 이어질 두 사람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1년 반 만에 '너는 내 운명'을 다시 찾은 안현모♥라이머 부부의 이야기도 공개됐다. 과거 안현모의 애교에도 무뚝뚝했던 라이머는 이날 아내를 향해 애교를 부려 MC들을 놀라게 했다. 그 이유에 대해 라이머는 "언젠가 아내가 '왜 집에서도 무게를 잡고 있냐'고 하더라. 맞는 소리니까, 오히려 아내한테 미움받으니까. 최대한 나의 행복, 기쁨, 사랑을 항상 느낄 수 있게 해줘야겠다 싶었다"라며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라이머는 거침없는 '인간 불도저' 면모도 여전했다. 한밤중 낚시 채널을 보던 라이머는 "주꾸미 짬뽕 어떻냐"고 제안했고, 안현모는 다음날 있을 촬영 때문에 먹지 않겠다고 했지만 개의치 않고 음식 준비를 시작한 것. 그러나 라이머는 짬뽕뿐 아니라 안현모가 좋아하는 포케 샐러드도 함께 준비하며 '스윗'한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이를 뒤늦게 알게 된 안현모는 라이머가 세심하게 만들어준 요리에 감동한 듯 환하게 웃으며 맛있게 먹었다.

이후 인터뷰에서 라이머는 "난 이 사람이 너무 좋고 같이 있는 것만으로 이미 행복했다. 그래서 혼자 살 때 하던 행동을 했던 것"이라며 말을 꺼냈다. 이어 그는 "근데 이제는 함께하는 패턴을 만들어야겠다 생각했다. 이러다 아내와 같이 못 살 수도 있겠다 생각을 하니 내가 바꿔야겠다 싶더라. 내가 이 정도도 못하면서 같이 있자고 하기는 미안하지 않을까"라며 스스로 많이 반성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안현모는 "사실과 다르다"라면서 "100번을 얘기해도 못 알아듣는데 101번을 얘기하니까 알아듣더라"라며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그를 설득한 자신을 칭찬해 웃음을 안겼다.

오지호♥은보아 부부는 아들 주왕이의 800일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산후조리원 동기들을 만났다. 동기 중에는 메이크업아티스트 이경민의 딸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남편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아내들은 취미생활, 잔소리 등 평소 쌓아온 불만을 쏟아내는가 하면 '결혼 1, 3, 5, 7년 주기로 권태기가 온다'는 부부 권태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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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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