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웅 "'이루다' 잠정 중단 환영..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해야"

백지수 기자 2021. 1. 1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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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대생'의 인격을 표방하며 성차별과 소수자 혐오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은 AI(인공지능) 챗봇 '이루다'가 지난 11일 서비스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

이에 이재웅 전 쏘카 대표는 같은날 오후 "빠른 서비스 중단 후 개선 결정, 잘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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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 전 쏘카 대표 /사진=김창현 기자

'20대 여대생'의 인격을 표방하며 성차별과 소수자 혐오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은 AI(인공지능) 챗봇 '이루다'가 지난 11일 서비스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 이에 이재웅 전 쏘카 대표는 같은날 오후 "빠른 서비스 중단 후 개선 결정, 잘 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이루다를 개발한 스타트업 스캐터랩이 서비스 개선 입장문을 발표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AI를 공공에 서비스할 때의 사회적 책임, 윤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여러가지를 재점검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런 문제가 회사의 지배구조의 다양성 부족이나 회사 구성원의 젠더 감수성이나 인권 감수성의 부족에서 온 것은 아닌지 한번 더 점검하고 보완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루다를 계기로 AI 챗봇이나 면접·채용, 뉴스 추천 등이 인간에 대한 차별·혐오를 하거나 조장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사회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이와 관련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등을 통해 AI를 학습시키는 우리 인간들의 규범과 윤리도 보완했으면 좋겠다"며 "인간의 다른 인간에 대한, AI의 인간에 대한 혐오와 차별은 모두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스캐터랩은 앞서 입장문을 통해 "일부 혐오와 차별에 대한 대화 사례와 개인정보 활용에 대해 충분히 소통하지 못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 후 개선해 재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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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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