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고점 확인까지 ELS 잔고 감소 지속될 것"-유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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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잔고가 급격히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부터 발행 금액에 비해 상환 금액이 크게 나타나면서 5개월 연속 ELS 발행 잔고는 감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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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ELS 비율 규제도 영향..실제 잔고 상위권 증권사 발행 줄어"
주식시장서 해외 종목 관심 늘었듯 해외종목 바탕한 ELS도 증가
이에 ELS 잔고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지난해 7월 고점을 형성한 뒤 꾸준히 감소했다. 지난해 8월부터 발행 금액에 비해 상환 금액이 크게 나타나면서 5개월 연속 ELS 발행 잔고는 감소 중이다. 4분기 11조6200억원의 감소가 있었고, 12월에만 5조4400억원의 잔고가 줄었다.
이는 일반적으로 주가 상승 과정에서 조기 상환이 증가하기 때문에 향후 코스피 고점이 확인될 때까지 감소세는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정인지 유안타 증권 연구원은 “잔고가 주는 이유는 ELS 시장의 구조적 요인에서 찾을 수 있다”며 “조기 상환은 상승장 때 나타나는데, 상환 후 재투자 시 이전 가입보다 기준 가격이 높아져 불리한 조건에서 들어가야 하고 코스피200 지수 상승으로 쿠폰 수익률도 감소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이유로는 지난해 7월 31일 공개된 파생결합증권시장 건전화 방안에서 금융위원회가 ELS와 파생결합증권(DLS) 발행 잔액이 자기자본의 50%를 넘길 경우 레버리지 비율 상 파생 결합증권의 부채금액 반영비율을 가중해 과다 발행 유인을 차단하라고 규제한 것”이라며 “발행 잔고 상위 3위의 삼성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의 발행 감소율이 평균치보다 큰 것을 볼 때 이같은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ELS 발행 금액은 감소했지만 기초자산 구성과 발행 형태는 더 안정적이란 평가다. 특히 2월에 주식형 ELS 발행 금액 중 해외 주식형 발행 금액의 비중이 76.4%로 급등하며 상품군이 다채로워지고 있다.
고준혁 (kotae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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