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변이 바이러스, 英·남아공 변이와 어떻게 다를까

박혜연 기자 2021. 1. 1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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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이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와 일부 돌연변이를 공유하고 있지만 유전적 구조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IID에 따르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는 브라질발 변이인 B.1.1.248 계통으로 영국발 변이(B.1.1.7)와 남아공발 변이(B.1.351)와는 유전자 분자 구성에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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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모형도. © 뉴스1 DB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일본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이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와 일부 돌연변이를 공유하고 있지만 유전적 구조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NIID)는 지난 2일 브라질에서 온 여행자 4명에게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발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NIID에 따르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는 브라질발 변이인 B.1.1.248 계통으로 영국발 변이(B.1.1.7)와 남아공발 변이(B.1.351)와는 유전자 분자 구성에 차이가 있다.

다만 NIID는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돌연변이가 12개 발견됐다며 특히 인체 세포를 감염시키는 단백질 수용체 결합부위에 감염력이 큰 영국·남아공발 변이와 같은 변이(N501Y)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NIID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영국·남아공발 변이만큼이나 감염력이 큰지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비슷한 변이가 발견된 만큼 감염력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일본 변이 바이러스 유전자 구성 정보 -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 홈페이지

또한 NIID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에 반응하지 않는 E484K 변이도 갖고 있어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재감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브라질에서는 B.1.1.248 계통의 E484K 변이주에 의한 재감염 사례 증가가 보고된 적이 있다.

하지만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에 내성을 갖고 있는지 여부는 현 시점에서 판단하기 이르다.

NIID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를 격리시키고 감염원과 밀접 접촉자를 추적·관리해 임상 경과를 지켜보는 등 적극적으로 역학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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