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김정은 총비서 축하"에 답전한 北 "사회주의를 핵으로 하는 굳건한 친선의 새로운 장"

김경호 2021. 1. 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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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노동당 제8차 대회에 축전을 보내준 중국 공산당에 사의를 표하며 양국 관계를 더 강화발전 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김정은 동지가 제8차 당대회에서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나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개인 명의로 김 총서기와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에 열렬한 축하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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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성의 있는 축전을 보내온데 대하여 충심으로 되는 사의"
시진핑 "한반도문제 정치적 해결방안 견지해 평화·안정 수호"
"더 많은 새로운 성과를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2019년 6월20일 평양에서 북-중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는 모습. 조선중앙통신_연합뉴스
 
북한이 노동당 제8차 대회에 축전을 보내준 중국 공산당에 사의를 표하며 양국 관계를 더 강화발전 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1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명의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앞으로 지난 11일 보낸 축전에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가 본 대회앞으로 제일먼저 성의있는 축전을 보내온데 대하여 충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합니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축전은 “당대회 보고에서 강조된 바와 같이 노동당은 오랜 역사적 뿌리를 가진 조중(북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특수한 관계발전에 선차적인 힘을 넣음으로써 사회주의를 핵으로 하는 굳건한 친선의 새로운 장을 열어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동당의 전체 당원들은 앞으로도 두 당 최고 영도자들의 심혈이 깃든 조 중 친선을 굳건히 다지고 시대적 요구에 맞게 더욱 강화·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가 김정은 당 총비서에게 전날 보낸 축전 전문도 공개했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김정은 동지가 제8차 당대회에서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나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개인 명의로 김 총서기와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에 열렬한 축하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북한노동당 8차 당대회에서는 북한 사회주의 사업발전을 위해 일련의 중요한 결정을 내렸는데 이는 중대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은) 총서기 동지가 재차 북한 노동당 최고 지도자로 선출된 것은 전체 당원과 북한 인민들의 신임과 지지, 기대를 충분히 보여준다”면서 “총비서 동지가 지휘하는 노동당 중앙의 강력한 영도 하에 북한 노동당과 인민들은 이번 당 대회 개최를 계기로 경제사회 발전 목표를 실현하고 북한 사회주의 사업에서 더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시 주석은 또 “북한과 중국은 국경을 접한 사회주의 우호 이웃국으로 북중 관계를 잘 발전시키고 유지해 나가는 것은 중국공산당과 정부의 변함없는 방침”이라면서 “세계가 변혁기에 들어선 상황에서 나는 총서기 동지와 함께 양당, 양국 관계 전략을 잘 이끌고 일련의 중요한 공동인식(합의)를 달성하고 양국 우호 협력의 새 장을 쓰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사회주의 사업 발전을 추진하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방향을 유지하며 지역의 평화안전과 발전 번영을 수호해 양국과 양국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 주기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김정은) 총비서의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당과 인민들을 이끌어 더 많은 새로운 성과를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은 전날 열린 8차 당대회 회의 내용을 전하며 “당 제8차 대회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추대할 것을 결정한다”고 보도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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