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참3' 이유비 "연애할 때 쿨하지 못해"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이유비가 ‘연참3’에 출격한다.

이유비는 12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연참3) 54회에서 스페셜 MC로 활약한다.

스페셜 MC로 나서는 이유비는 재연 드라마에도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그는 “평소 ‘연참3’를 좋아했다”며 “대본을 봤는데 고민녀가 예전의 나와 너무 비슷해서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고 참여 계기를 밝혔다.

이유비는 인기 많았던 전 남자친구를 떠올리며 “그 앞에서 쿨한 척했는데 사실 난 쿨하지 못 한 사람”이라고 고백해 연애담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유비의 공감을 산 이번 주 재연 드라마는 인기 많은 남자친구에게 맞춰주기 위해 1년째 쿨병을 연기하고 있는 고민녀의 사연을 다룬다. 고민녀와 남자친구는 헬스 트레이너와 회원으로 만나 사랑을 키워 가는데 남자친구의 인기 관리를 위해 비밀연애를 하게 된다.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여자 회원들에게 친절하더라도 비즈니스일 뿐이라며 이해해 주는 척하지만, 사실 남자친구와 여자 회원들이 어울릴 때마다 속이 뒤집힌다.

쿨한 척하는 고민녀의 모습을 보며 주우재는 “상대방의 이성문제를 트집 잡으면 내가 지는 느낌이라 화를 내기 힘들다”고 말했다.

곽정은은 “한숨이 난다. 원래 모습을 감추고 다른 모습으로 사는 건데 불만이 쌓일 수밖에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혜진은 “오늘 사연에 공감하는 사람 엄청 많겠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참고 있는 고민녀에게 돌아온 건 남자친구의 선 넘는 행동이었다. 여기에 불안해진 고민녀 역시 결국 건드리지 말아야 할 것까지 건드리게 된다. 이런 두 사람 모습에 곽정은은 “그동안 쌓아온 게 와르르 무너졌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서장훈은 “남친이 고민녀를 많이 좋아한다면 귀엽게 보고 넘어갈 거고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다면 헤어지는 이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참3’ 54회는 이날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현식 (ssik@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