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투 "과거 거래대금 급증 이후 주가지수 수익률은 양호"

박응진 기자 2021. 1. 1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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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전날(11일) 코스피 시장의 거래대금이 44조694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과 관련해 "과거 거래대금 급증 이후 주가지수 수익률은 양호했다"면서 "개인투자자의 수급은 여전히 살아있다"고 진단했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거래대금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2019년 일평균 5조원 가량이었던 거래대금은 코로나19 충격 이후 주가지수가 반등한 3월에는 일평균 10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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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거래대금 급등 후 평균 수익률 2.5%, +수익률 비율은 70.1%"
11일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지점 스마트딜링룸 전광판.2021.1.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DB금융투자는 전날(11일) 코스피 시장의 거래대금이 44조694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과 관련해 "과거 거래대금 급증 이후 주가지수 수익률은 양호했다"면서 "개인투자자의 수급은 여전히 살아있다"고 진단했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거래대금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2019년 일평균 5조원 가량이었던 거래대금은 코로나19 충격 이후 주가지수가 반등한 3월에는 일평균 10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설 연구원은 "2020년 12월에는 일평균 18조원에 달했다가 코스피가 3000포인트를 돌파한 직후 일간 거래대금은 2영업일 연속 40조원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0년 1월 이후 일간 거래대금 차트를 살펴보면, 예외적인 상황이긴 하나 과거에도 이런 상황은 종종 발생했었다"며 "2000년 초반에 주로 관찰되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상승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과거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이 급등했던 시점에서 20영업일 이후의 주가지수 평균 수익률은 2.5%이고, 이 가운데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던 비율은 70.1% 정도라고 설 연구원은 부연했다.

그는 "코스피가 2020년 3월 저점 대비 약 10개월 만에 120% 가까이 상승해 속도에 대한 부담은 있으나, 해당 기간 동안 증시 상승을 견인해 온 개인투자자의 수급은 여전히 살아있다"고 봤다.

이어 "외국인이 아닌 개인 투자자가 시장을 주도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개인 투자자 관심이 지속하는 업종 내 실적 개선 기대감과 함께 목표주가까지 상승여력이 있는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롯데쇼핑, 하나금융지주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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