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김정은 '총비서' 추대에 축전..北 사의 표명

강중모 2021. 1. 12. 0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 제8차 당대회가 결론 도출을 위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북한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공산당이 이번 당대회에 최초로 축전을 전하고 김정은의 총비서 추대를 축하해준 것에 사의를 표했다.

12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북한 8차 당대회 앞으로 축전을 보내 대회 개최를 환영했다.

시 주석은 이어 "국제정세의 급변동 속에서 중국과 북한의 양국 관계를 강화해 나가는 것은 중국공산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공산당, 북 당대회에 최초 축전
시진핑도 김정은 총비서 추대 축하
중국, "북·중 양국 관계 발전시키자"
당대회, 협의회 여는 등 막바지 작업
지난 2019년 6월 북한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김정은 북한 당 총비서와 정상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북한 제8차 당대회가 결론 도출을 위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북한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공산당이 이번 당대회에 최초로 축전을 전하고 김정은의 총비서 추대를 축하해준 것에 사의를 표했다.

12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북한 8차 당대회 앞으로 축전을 보내 대회 개최를 환영했다. 통신은 "중국 공산당이 제일 먼저 성의 있는 축전을 보낸 것에 대해 충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한다"면서 중국측에 답전을 보냈다고 밝혔다.

통신은 "노동당은 오랜 역사적 뿌리를 가진 중국과 북한의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특수한 관계발전에 선차적인 힘을 넣음으로써 사회주의를 핵으로 하는 굳건한 친선의 새로운 장을 열어놨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당 전체 당원들은 앞으로도 두 당 최고 영도자들의 심혈이 깃든 조중(북중) 친선을 굳건히 다지고 시대적 요구에 맞게 더욱 강화·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북중관계의 밀착을 시사했다.

이날 통신은 시 주석이 지난 11일 김정은 당 총비서에게 전날 보낸 축전 전문도 공개했다.

축전에서 시 주석은 김정은의 총비서 추대에 대해 "총비서 동지가 노동당의 최고 영도자로 또다시 추대된 것은 총비서 동지에 대한 전체 노동당원들과 인민의 신뢰와 지지, 기대를 충분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국제정세의 급변동 속에서 중국과 북한의 양국 관계를 강화해 나가는 것은 중국공산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노동당 제8차 대회 결론을 내리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김정은 총비서가 빠진 자리에서 당국자들이 결정서 초안을 다듬는 회의를 열었다.

한편 이날 북한은 당대회 막바지를 맞아 8차 당대회 부문별협의회를 진행하며 당대회 사업총화보고에 제시된 과업 관철과 결정서 초안 연구 등 마무리에 들어갔다.

통신은 "협의회들에서는 혁명의 새로운 전진발전을 위해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달성해야 할 앞으로 5년간의 투쟁목표와 과업들을 관철하기 위한 실천적 문제들이 진지하게 토의됐다"고 전했다.

협의회는 국방분야 계획도 결정서에 담을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군사부문, 군수공업부문협의회들에서는 국가존립의 초석이며 나라와 인민의 존엄과 안전, 평화수호의 굳건한 담보인 국가방위력강화를 위한 중대한 전략적 과업들을 실행하는 문제들이 협의됐다"고 밝혔다.

#북한 #시진핑 #김정은 #공산당 #당대회 #축전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