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트럼프 계정 '영구 정지' 후폭풍..트위터 주가 급락

기자 2021. 1. 1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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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글로벌 비즈입니다.

◇ 포드, 브라질 공장 폐쇄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가 브라질에서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남미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브라질 공장 3곳을 폐쇄하기로 한 건데요.

포드 측은 5천 명에 달하는 직원 분리와 해고, 정산 및 기타 비용 지급에 모두 41억 달러, 우리 돈 4조 5천억 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포드는 브라질에서 백 년 넘게 사업을 이어왔지만, 최근 몇 년 간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포드의 남미 사업은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3억 8천만 달러, 우리 돈 4천억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고, 이에 앞서 2019년에는 7억 달러, 7,600억 원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 트위터 주가 급락

트위터의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중단하는 강력한 조치를 내놓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데요.

이미 개장 전 거래에서 7% 이상 빠졌고, 결국 6% 넘게 급락 마감했습니다.

트위터가 정치적 논란에 휩싸인 점,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이 앞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차단한 페이스북과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주가도 동반 하락하는 모양새입니다.

◇ 스테이플, 오피스디포 인수 재추진

사무용품 소매업체인 스테이플스가 오피스디포 소유주인 ODP사 인수에 다시 도전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스테이플스가 21억 달러, 우리 돈 2조 3천억 원에 ODP 인수를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테이플스는 지난 2016년 63억 달러에 오피스디포 인수를 추진했었는데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의 제지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양사는 1996년 합병에 합의했으나 정부가 시장독점과 공정경쟁 침해를 이유로 막아서면서 절차가 중단됐었는데요.

스테이플스는 ODP의 B2B 사업을 인수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 MS·FB, 정치기부 중단

마이크로소프트와 페이스북이 정치기부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 지지 시위대의 의회 난입 사태 때문인데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부 직원들이 이번 사안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고 사태가 정리될 때까지 어떠한 정치적 기부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페이스북도 정치적 기부 중단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페이스북 대변인은 "지난주 워싱턴 D.C에서 일어난 끔찍한 폭력 사태로 정책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히면서 기부를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JP모건도 최소 6개월간 공화당과 민주당에 내던 기부금을 일시 중단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는 등, 의회 난입 사태 후폭풍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 www.SBSCN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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