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이영하의 바람때문이 아닌 제 3자 때문에 이혼" '우리 이혼했어요'

배우 선우은숙과 이영하가 제 3자에 의해 별거하게 되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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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방송된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에서는 선우은숙이 이영하와 별거하게 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이영하는 “단순해서 스트레스를 안 받는다. 나와 상관없는 일엔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하자 선우은숙은 “자기의 그런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다. 확 스치는게 있어가지고... (여자 후배가) 날 고소하겠다고 하는데도 내 편을 들어주지 않더라구”고 이야기했다. 이영하는 "나는 그거 무슨 말인지 몰라"라고 하자 선우은숙은 “남들은 다 이영하씨가 바람 피워서 헤어졌다고 했는데 우리는 아니잖아. 그 여자가 자기에게 ‘모르는 척 해라’고 수십통의 메시지를 보냈고 자기도 '모르는 일이다'라고 이야기 했지만 나는 그 메시지를 보고 상대 남자에게 사실을 이야기 했고, 해당 남자가 나를 허위사실로 고소하겠다고 해서 내가 '그럼 나한테 듣지 말고 이영하씨한테 들으라'고 했고 자기한테 계속 전화를 했다. 그런데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고 잡아뗐다."라며 복잡한 사연을 이야기 했다.

신동엽이 정리한바에 의하면 여자 후배의 삼각 관계에 이영하가 얽혔고, 선우은숙은 옆에서 상황을 정리하려 했는데 당사자들은 오히려 왜 남 일에 참견하냐며 고소를 하려 했고, 남편인 이영하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고 그런 이영하에게 서운한 마음에 별거를 하고 이혼까지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였다. 이혼한지 14년 만에 알게 된 두 사람의 이혼 이유에 이영하는 찹착한 표정을 거두지 못했다.

자칫 살얼음판 같았던 두 사람의 관계는 때마침 아이들 봐 달라고 등장한 아들 내외덕분에 다시 화기애애해졌다.

iMBC 김경희 | 화면캡쳐 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