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출발할듯..인플레 수혜업종 중심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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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코스피는 장중 한때 3.6% 급등해 3266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들이 4조5000억원이라는 대규모 순매수를 동력으로 장중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한국 증시의 경우 하락 출발 후 지수보다는 인플레 수혜 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는 등 업종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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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서도 수혜 업종인 금융, 철강, 에너지 업종 등 강세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난 11일 코스피는 장중 한때 3.6% 급등해 3266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들이 4조5000억원이라는 대규모 순매수를 동력으로 장중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오후 들어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3096선까지 미끄러지기도 했지만 보합권을 회복해 3148선에서 마감했다.
투자전문가들은 이날 증시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한국 증시의 경우 하락 출발 후 지수보다는 인플레 수혜 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는 등 업종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날 비트코인이 급락하고 차익 실현 욕구가 확산하며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크지 않았던 일부 대형 종목들이 낙폭을 키워 장중 한때 1.8%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산되는 경향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하루 변동폭만 170.04포인트로 지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급락했던 3월19일 변동폭(186.66포인트) 이후 최대 변동폭을 기록했다.
특히 상승 종목 166개, 하락 종목 712개로 하락 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만큼 투자심리는 크게 위축된 모습이 나타났다.
서상영 연구원은 “이번 주 목요일로 다가온 바이든 행정부의 추가 부양책 가이던스 발표 기대가 높아진 점도 긍정적”이라면서도 “장 마감 앞두고 지난 5일에 이어 오늘도 올해 연준의 정책 변화 가능성이 있다는 보스틱 총재의 발언이 알려지자 재차 매물이 출회하는 등 변화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확산으로 수혜 업종인 금융, 철강, 에너지 업종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대형 기술주 등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서 연구원은 “미국의 증시도 시장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졌으나, 여전히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종목군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을 보인 점이 특징”이라며 “한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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