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톤 빌라전 준비한다"던 무리뉴 계획 무용지물..풀럼전으로 대체

이승우 2021. 1. 1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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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 빌라 원정 경기를 준비하던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계획이 무용지물이 됐다.

지난 11일 마린FC와 FA컵 경기가 끝날 때만 하더라도 무리뉴 감독은 빌라전을 준비 중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아무도 내게 다른 것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우리가 경기를 하지 않을 것이란 말은 없었다. 우리는 내일 아침 빌라전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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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아스톤 빌라 원정 경기를 준비하던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계획이 무용지물이 됐다. 

토트넘은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5시 15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풀럼과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아스톤 빌라와 경기는 연기됐다. 대신 풀럼과 홈 경기가 열리게 됐다”라고 밝혔다. 최근 빌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며 경기 진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빌라는 최근 치른 리버풀과 FA컵 경기 출전 명단을 전원 U-23, U-20팀 선수들로 꾸렸다. 

빌라 대신 토트넘이 상대하게 된 팀은 풀럼이다. 지난 12월 31일 맞붙기로 했었지만 풀럼에 코로나19 이슈가 터지며 경기가 연기됐다. 

문제는 갑작스러운 EPL 사무국이 갑작스러운 결정에 각 팀들의 준비 상황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11일 마린FC와 FA컵 경기가 끝날 때만 하더라도 무리뉴 감독은 빌라전을 준비 중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아무도 내게 다른 것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우리가 경기를 하지 않을 것이란 말은 없었다. 우리는 내일 아침 빌라전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똑같은 날이 될 것이다. 다른 이야기를 듣기 전까지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이미 EPL 사무국의 일방적이고 갑작스런 일정 변경에 불만을 품고 있다. 지난달 풀럼과 경기가 킥오프 직전 취소되자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SNS에 "경기 시작이 오후 6시(현지시간)인데 (오후 2시인) 현재까지 뛰는지 안 뛰는지도 소식을 듣지 못했다"라면서 "역시 세계 최고의 리그"라고 EPL 사무국을 비판한 바 있다.

하루 만에 경기 상대와 장소가 바뀌었다. 무리뉴 감독이 세운 경기 전략 역시 전면 수정해야 한다. 원정에서 홈으로 경기 장소가 바뀐 것은 불행 중 다행이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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