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중국 석탄가격 급등..반사수혜 전망 -키움

조해영 2021. 1. 1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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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2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최근 중국의 석탄 가격 급등으로 인한 반사 수혜가 예상되고 지난해 부진했던 부문의 실적 개선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케미칼 매출액에서 약 8%를 차지하는 EO/EG 부문은 지난해 크래커 사고 발생과 중국 재고 증가로 부진한 실적을 냈는데 중국 석탄 가격 상승에 따른 경제성 개선 등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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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최근 중국의 석탄 가격 급등으로 인한 반사 수혜가 예상되고 지난해 부진했던 부문의 실적 개선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7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의 11일 현재가는 28만7500원이다.
이달 초 중국의 석탄 가격은 톤당 782위안으로 지난해 저점과 비교하면 약 70% 상승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감소로 중국의 산업 활동이 회복하는 가운데 겨울철 난방용 소비가 증가하고 있고 공급 측면에서는 불법 채굴과 오염 물질 배출 단속이 확대되는 한편 중국 정부의 호주산 석탄 수입에 대한 규제를 실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석탄 가격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하반기 높은 수준을 기록한 중국 내 CTO(석탄에서 올레핀을 만드는 공정), CTMEG(석탄 기반 모노에틸레글리콜) 마진이 최근 급격히 훼손되고 있다.

메탄올 가격 변동으로 중국 MTO 프로젝트 또한 수익성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이에 롯데케미칼을 비롯해 국내 PE(폴리에틸렌), PP(폴리프로필렌), MEG 업체들의 반사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롯데케미칼 매출액에서 약 8%를 차지하는 EO/EG 부문은 지난해 크래커 사고 발생과 중국 재고 증가로 부진한 실적을 냈는데 중국 석탄 가격 상승에 따른 경제성 개선 등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케미칼의 MEG 생산능력은 183만톤으로 세계 5위권 MEG 업체다.

LC USA의 올해 영업이익은 34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큰 폭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허리케인 영향 등 일회성 요인이 제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MEG 업황의 반등으로 가동률 개선이 예상되고 미국 에틸렌 가격도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조해영 (hych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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