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취임식 앞두고 주방위군 1만 명 워싱턴 파견(상보)

박재우 기자 2021. 1. 1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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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주 방위군이 워싱턴D.C.에 병력을 최소 1만 명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다니엘 호칸손 국가방위사령관은 이날 "워싱턴D.C. 병력 수준을 1만5000명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건 이후 미 국가방위사령부는 워싱턴D.C.에 6개 주에서 6200여 명의 병력을 투입해 현재 배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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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취임식보다 6000명 많아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이 열릴 미국 연방 의회 의사당의 모습.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오는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주 방위군이 워싱턴D.C.에 병력을 최소 1만 명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다니엘 호칸손 국가방위사령관은 이날 "워싱턴D.C. 병력 수준을 1만5000명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연방 의회 의사당 난입사건 이후 혹시 모를 추가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바이든 당선인의 당선 인증을 막기 위해 연방의회 의사당을 난입한 사건이 발생해 사망자 6명이 발생했다.

사건 이후 미 국가방위사령부는 워싱턴D.C.에 6개 주에서 6200여 명의 병력을 투입해 현재 배치 중이다. 취임식에 대비해 추가로 9000여 명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9년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 당시엔 약 9000명의 병력이 워싱턴에 투입된 바 있는데, 이는 약 2배에 가까운 병력 수준이다.

추가 병력 배치는 방위사령부 군사 계획자들과 각 주 정부 집행관들이 얼마나 병력을 파견할 수 있을지 논의한 뒤에 결정됐다. 다만, 이들은 병력을 어느 주에서 파견할 것인지, 무장을 할 것인지 등 세부사항을 언론에 밝히진 않았다.

한편,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오는 17일 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온라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워싱턴에서 '백만 민병대 행진' 조직을 계획하고 있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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