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바이든 취임 앞두고 50개주서 무장시위 일어날 듯"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워싱턴 의사당에 난입을 하며 경찰과 충돌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오는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50개주의 각 주도에서 무장시위가 일어날 가능성을 미 연방수사국(FBI)이 경고했다.

11일(현지시간) ABC방송에 따르면, FBI 내부 게시판에는 이번 주 후반부터 전국적인 무장 시위가 시작될 것이란 게시물이 올라왔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무장시위가 16일부터 최소 20일까지 50개주 주도 의사당에서, 17일부터 20일까지 미 국회의사당에서도 계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미 국방부는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에 1만5000명의 주방위군 병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대니얼 호캔슨 국방부 산하 주방위군사무국(NGB) 국장은 "이미 6200명이 워싱턴D.C에 배치돼 있으며 다가오는 주말에는 배치 병력이 1만명으로 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취임식 당일에는 5000명이 추가로 배치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 국립공원관리청(NPS)은 의회 폭동 재발 우려에 워싱턴기념비를 24일까지 폐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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