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넘기는 북한 노동당 대회.."결정서 초안 연구 시작"(종합)

서재준 기자 2021. 1. 1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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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개막한 북한의 제8차 노동당 대회 일정이 예상보다 길어지며 일주일을 넘기고 있다.

12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인 11일(대회 7일 차)에 각 부문별협의회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각 부문별협의회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 당 대회 사업총화 보고에 대한 결정서 초안 연구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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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회 사업총화 보고 결정서 채택 아직..부문별 협의회 진행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제8차 노동당 대회 부문별 협의회가 11일에 진행됐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부문별 협의회에서는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에 제시된 과업을 관철하기 위한 결정서 초안 연구에 들어갔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지난 5일 개막한 북한의 제8차 노동당 대회 일정이 예상보다 길어지며 일주일을 넘기고 있다.

12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인 11일(대회 7일 차)에 각 부문별협의회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각 부문별협의회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 당 대회 사업총화 보고에 대한 결정서 초안 연구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북한은 전날 보도에서는 이번 당 대회를 통해 새로 선출된 제8기 당 중앙위원회 지도기관 성원들로 '당대회결정서초안작성위원회'를 선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이 초안작성위원회를 중심으로 각 분야별 협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제8차 노동당 대회 부문별 협의회가 대회 7일째인 11일에 진행됐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신문은 정치국 최고위급 간부인 상무위원(최룡해, 조용원, 리병철, 김덕훈)과 간부들이 부문별협의회를 직접 관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11일에는 공업부문, 농업부문, 경공업부문, 교육·보건·문화부문, 군사 및 군수공업부문, 당·근로단체부문 별로 협의회가 진행됐다.

신문은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활로를 열기 위한 기본전선이 경제전선"이라며 "내각이 나라의 경제사령부로서 내각책임제, 내각중심제를 제대로 감당해 국가경제의 주요 명맥과 전일성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제8차 노동당 대회 부문별 협의회가 대회 7일째인 11일에 진행됐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군사 및 군수공업부문과 관련해서는 "국가방위력 강화는 나라와 인민의 존엄과 안전, 평화 수호의 굳건한 담보"라며 "인민군대를 조선노동당화된 혁명적 당군으로, 첨단화된 현대적인 군으로, 우리 국가와 인민의 믿음직한 수호자로 더욱 튼튼히 준비시키며 국방공업을 비약적으로 강화, 발전시키기 위한 당 중앙의 웅대한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의의있고 긴절한 대책적 의견을 내놓았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당·근로단체부문협의회에서는 "당 중앙의 유일적 영도 체계를 세우기 위한 사업을 주선으로 틀어쥐고 계속 심화시켜나가며 전당에 강철같은 규율과 혁명적 당풍을 철저히 확립해 당 사업을 개선하기 위한 현실적 문제도 토의됐다"라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날 일정을 소화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김 위원장의 동향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았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제8차 노동당 대회 부문별 협의회가 대회 7일째인 11일에 진행됐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은 지난 2016년 7차 당 대회 때는 나흘 간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에는 대회 일정이 그보다 길어지고 있는데, 사업총화 보고 결정서 채택을 위한 절차가 새로운 당 지도부 선출 전이었던 지난 당 대회와 달리 지도부 선출 이후 진행되고 있는 등 일부 절차에 변화가 엿보인다.

당 대회는 조만간 결정서 채택 이후 김 위원장의 폐회사로 공식 일정을 끝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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