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말하지 않았다" 했는데..또 일정 변경? 답답할 모리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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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3일 뒤 일정도 알 수 없었다.
그러나 모리뉴 감독은 3일 전에도 빌라전 개최 여부를 확신하지 못했다.
모리뉴 감독은 마린전 직후 기자회견에서 빌라전이 정상적으로 개최될지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토트넘과 모리뉴 감독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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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당장 3일 뒤 일정도 알 수 없었다. 조세 모리뉴 감독 입장에서 답답할 따름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1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 및 홈페이지를 통해 "13일 수요일에 열리는 아스톤 빌라와 경기가 연기됐다. 대신 2020년 12월 30일에 치러졌어야 했던 풀럼과 홈경기가 같은 날 열리게 됐다"고 발표했다.
당초 토트넘은 14일 오전 5시 15분 빌라와 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가 예정돼 있었다. 마린FC전 이후 3일 만에 치르는 경기였으니 휴식의 여유도 없었다.
그러나 모리뉴 감독은 3일 전에도 빌라전 개최 여부를 확신하지 못했다. 빌라 1군 선수단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기 때문이다.
모리뉴 감독은 마린전 직후 기자회견에서 빌라전이 정상적으로 개최될지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아무도 내게 경기를 하지 않을 거라고 말하지 않았다. 우리는 빌라전 준비를 시작했다. 누군가가 우리에게 일정에 대해 말해주지 않는다면 화요일도 같을 것"이라고 답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16라운드 풀럼전이 킥오프 직전 연기가 결정되자 격한 분노를 표한 바 있다. 훈련 일정이 꼬이고 향후 일정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8일에도 "빌라전까지 치르지 못하면 연기된 경기만 세 번이다. 불가능한 일이다"고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토트넘과 모리뉴 감독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었다. 빌라전이 연기된 날짜에 무리하게 풀럼전을 대체한 이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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