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 느껴진다" 성장하는 서명진, 유재학 감독의 격려[MD포커스]

입력 2021. 1.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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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올해 제대로 치르는 첫 시즌이다."

서명진은 양동근(은퇴)과 이대성(오리온)이 떠난 현대모비스 가드진의 핵심이다. 고졸 3년차. 올 시즌 메인 볼 핸들러로 뛰면서 소중한 경험을 쌓는다. 물론 베테랑 이현민이 있다. 그러나 장기적 관점에서 서명진을 도와주는 역할에 가깝다.

올 시즌 29경기서 평균 27분10초 동안 9.0점 4.6어시스트 2.4리바운드 0.8스틸 3점슛 성공률 37.3%. 출전시간이 늘어나면서 득점과 어시스트는 커리어하이다. 공격형 가드로서 좋은 자질을 갖췄다.

유재학 감독은 "어린 나이에 두루두루 갖췄다. 다 잘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수비력도 많이 좋아졌다"라고 했다. 슈팅능력과 돌파력, 어시스트 센스를 갖췄다. 다만, 체력이 떨어지면 경기력의 기복이 커진다.

올 시즌 현대모비스는 승부처에 확실한 토종 해결사가 마땅치 않다. 외곽수비도 다소 불안정하다. 그러나 최근 서명진이 승부처에 비교적 좋은 활약을 펼친다. 그리고 최진수가 상대 가드들을 묶는다. 팀의 약점을 커버하고 서명진의 체력도 비축하는 효과가 있다. 그 결과 현대모비스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현대모비스는 4일 전자랜드에 21점차를 뒤집고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그러나 3쿼터 중반까지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당시 4일간 3경기를 치른 상황. 서명진도, 최진수도 김낙현 봉쇄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날 서명진에게 영웅이 될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77-78로 뒤진 경기종료 46초전 우중간 레이업슛, 5초전 우중간 3점포 모두 빗나갔다. 서명진의 3점슛이 빗나가자 최진수가 공격리바운드를 잡고 자유투를 얻어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유 감독은 "레이업슛이나 3점슛이 안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그런 걸 넣어줘야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 배포가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그런 점에서 유 감독은 경기 전 "연차가 느껴진다"고도 했다.


아직 모든 경기에 승부처를 완벽히 장악하기엔 세기와 경험, 유 감독이 원하는 공수의 디테일이 부족하다. 그러나 자질과 잠재력은 확실하다.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나이가 무기다. 시간은 서명진의 편이다. 유 감독은 "완성도에서 하이 레벨로 가야 한다"라고 했다.

서명진은 7일 DB전서 27분25초 동안 3점슛 2개 포함 20점 5어시스트 3스틸로 펄펄 날았다. 두경민과 허웅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10일 KGC전서도 33분55초 동안 3점슛 3개 포함 15점 4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전자랜드전 아픔을 깨끗하게 씻었다.

유 감독은 격려를 잊지 않았다. 최근 서명진과 이우석 등 신인들에게 개인카드를 주며 장어를 사먹으라고 했다. 서명진은 "쉬는 날이었다. 처음에는 신인 형들과 드라이브나 하려고 했는데 감독님이 장어를 사먹으라고 했다. 30만원 정도의 장어를 먹었다"라고 했다.

룸메이트 이현민에게도 많은 도움을 받는다. 서명진은 "작년에 동근이 형이 있었다면 올해는 현민이 형이 있다. 사소한 것 하나하나를 다 물어본다. 답변해주기 어려운 질문도 한다. 피드백을 많이 준다. 특히 경기 조율에 대해 많이 얘기해준다. 상대 수비가 어려운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현민이 형이 하라는 대로 하니 경기가 풀렸다. 모든 말씀이 도움이 된다"라고 했다.

동료에게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서명진은 "수비를 더 잘해야 팀에 플러스가 된다. 노력하고 있다. 팀에 미안하다. 진수 형이 나 대신 수비를 멱살 잡고 해준다. 숀 롱도 피드백을 잘 해준다. 시간이 지날수록 잘 맞는다"라고 했다.

[서명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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