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난 과르디올라, "리그는 취소하면서 FA컵은 왜 해?"

정재은 2021. 1. 12. 06: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이 뿔났다.

그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코로나19 규칙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의 맨시티가 10일 오후(현지 시각) 열린 버밍엄시티와의 FA컵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코로나19에도 FA컵을 강행한 건 맨시티뿐만 아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정재은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이 뿔났다. 그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코로나19 규칙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리그 경기는 취소하지만, FA컵은 정상적으로 진행했기 때문이다.

과르디올라의 맨시티가 10일 오후(현지 시각) 열린 버밍엄시티와의 FA컵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베르나르두 실바(26)가 두 골을 터뜨리고, 필 포덴(20)이 한 골을 넣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선수 4,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서 2군에서 선수 10명을 끌어다 쓰는 팀들이 있다. 우리에게도 4, 5명의 확진자가 있다. 똑같은 상황이다. 근데 우린 오늘 경기를 치렀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에도 FA컵을 강행한 건 맨시티뿐만 아니다. 확진자 다수 발생으로 2군에 가까운 스쿼드로 리버풀을 상대했던 애스턴 빌라는 1-4로 대패를 당했다. 심지어 U-18에서 올라온 선수도 있었다. 마크 델라니 애스턴 빌라 U-23 감독은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BT 스포츠>를 통해 “1군 감독이 나한테 전화해서 내가 경기를 지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할 정도였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영국은 지난 12월부터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숫자가 5만 명을 훌쩍 넘기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벌써 다섯 경기가 연기됐다. 득점 후 동료와 함께 하는 셀러브레이션이나 경기 전후 상대와 주고받는 악수 등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클럽과 프리미어리그의 지시대로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Getty Images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