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이 그 시그널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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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거품 논란이 심화하고 있다.
도이체방크 시장전략가 짐 리드는 시그널 어드밴스 주가 폭등은 시장이 얼마나 거품에 쌓여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이후 테슬라 주가 폭등 덕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저스를 2위로 끌어내리고 세계 최대 부자가 된 머스크의 트윗 한 마디에, 그것도 그 트위을 오해해 투자자들이 맹목적으로 시그널 어드밴스에 달려들고 있는 것은 대표적인 주식 거품 사례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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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거품 논란이 심화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이 시중에 푼 사상최대 규모의 돈이 갈 곳을 잃고 주식시장 투기에 몰리면서 주가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지난주 사상처음으로 4만2000달러에 육박하는 초강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식시장이 이제 '묻지마 투자' 양상을 보인다는 우려는 지난주 미국 텍사스주의 한 생소한 헬스케어 기술업체 주가 흐름으로 두드러진다.
지난주 미 전기차 업체 테슬라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트윗을 오해한 투자자들이 텍사스주의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대거 몰리며 주가를 1500% 넘게 끌어올렸다.
야후파이낸스는 11일(이하 현지시간) 이같은 사례들이 주식시장 거품의 징조일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주 시장을 달군 '시그널'이었다.
발단은 지난 7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직원들에게 "시그널을 사용해라(Use Signal.)"라는 트윗을 올렸다.
메신저 플랫폼 '왓츠앱'을 사용하는 직원들에게 그 경쟁사인 '시그널'의 플랫폼을 사용하라는 말이었다.
그러나 이는 엉뚱하게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 텍사스주의 이름도 생소한 헬스케어 기술업체인 시그널 어드밴스를 사라는 신호로 탈바꿈했다.
시그널 주가는 머스크 트윗이 나온 지 24시간여만에 1500% 폭등했다.
덕분에 시가총액 700만달러의 이 초소형 주식은 시가총액이 하룻새 1억달러에 이르는 중형 기업이 됐다.
도이체방크 시장전략가 짐 리드는 시그널 어드밴스 주가 폭등은 시장이 얼마나 거품에 쌓여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시장이 미친듯 돌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은 시그널의 11일 주가 흐름이다.
머스크가 말한 시그널이 그 시그널이 아니었음이 명확해졌음에도 불구하고 11일 시그널 주가는 또 다시 폭등했다.
시그널 주가는 이날도 400% 넘게 폭등했다.
지난해 이후 테슬라 주가 폭등 덕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저스를 2위로 끌어내리고 세계 최대 부자가 된 머스크의 트윗 한 마디에, 그것도 그 트위을 오해해 투자자들이 맹목적으로 시그널 어드밴스에 달려들고 있는 것은 대표적인 주식 거품 사례로 지목되고 있다.
리드는 분석노트에서 "2020~2021년이 1929년(대공황 직전) 또는 2000년(닷컴 거품)과 같은 정도의 역사적 규모의 자산가격 거품일지 여부는 수 년 안에 판가름 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지금이 결국 그런 거품이었던 것으로 확인되면" 그 대표적인 사례 가운데 하나로 관심을 끌 만한 사건이 바로 시그널 어드밴스 주가 폭등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가 거품 경고는 리드만 내놓고 있는 것이 아니다.
블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피터 북바도 고객들에게 보낸 분석노트에서 주식시장 과열을 경고했다.
북바는 시장의 강세장 전망이 그 어느때보다 높고, 개미투자자들 숫자도 2018년 1월 이후 2번째로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는 강세전망이 지배적이 되면서 시티그룹이 집계하는 지수에서는 막연한 낙관이 기준치의 4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북바는 자신의 고객들은 물론이고, 자신도 지금 주식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지만 사실 지금은 끊임없이 경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시장의 막연한 강세장 낙관은 주식 투자 펀드에 사상최대 규모의 자금유입이 이뤄지고 있는 점으로도 입증된다.
도이체방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과 12월 주식펀드 자금 유입규모는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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