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라 뛰어드는 승부예측게임..찬물 끼얹지 않으려면
[스포츠경향]
엠게임이 지난 7일 실제 스포츠 경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이하 승부예측 게임) ‘윈플레이(사진)’를 출시했다. 앞서 NHN빅풋과 잼팟도 승부예측 게임을 내놓는 등 주요 업체들이 게임을 출시하면서 관련 시장이 서서히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엠게임의 ‘윈플레이’는 승무패·핸디캡·언더오버와 같은 주제별 경기 결과를 예측해 게임머니를 걸고 그 결과에 따라 게임머니를 획득하는 게임이다.
종목은 축구, 배구, 양구, 농구, 배구 등 국내 인기 스포츠 리그는 물론,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A, 메이저리그(MLB), 미국 프로농구(NBA) 등 해외 인기 리그이며, 국내 유일하게 프로 바둑 대국을 추가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게임 방식은 경기 시작 전 승패와 득점수 등을 사전에 예측하는 방식과 실시간으로 진행 중인 스포츠 경기의 전반, 후반, 회차별, 쿼터별 등 실시간 승부예측 게임을 즐기는 라이브 방식이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NHN빅풋이 ‘한게임 승부예측’을, 잼팟은 ‘윈조이 스포’를 출시했다. 또 넵튠도 1분기 중에 승부예측 게임을 내놓을 예정이며, 웹보드 게임의 강자 네오위즈도 출시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게임사들이 승부예측 게임을 출시하는 것은 지난해 개정된 ‘게임법 시행령’ 효과다. 그간 스포츠토토와 유사한 승부예측 게임은 사행성 우려로 게임위의 등급분류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규제 적용 대상에 포함돼 등급분류가 가능해지면서 웹보드 게임을 운영하는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당연히 우려도 나온다. 승부예측 게임이 제도권으로 들어오면서 사설 스포츠 베팅 게임에서 활동했던 ‘불법 환전상’들이 꼬일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이들 게임들에 대해 승부예측 정보 거래소와 미니게임 등을 게임머니 이체에 이용될 수 있는 기능으로 간주하고 이를 제거할 것을 시행령에 명기했다.
업계 한 전문가는 “게임머니 등을 원천적으로 주고받을 수 없도록 명시하는 등 처음부터 강력한 제도를 시행해야 사행성 논란을 초기부터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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