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히딩크, 이탈리아전 한골 졌는데 이길 얘기만 해 역전승"(축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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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레전드 이영표가 히딩크 감독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1월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축구야구말구'에서는 대전 월드컵 경기장을 방문해 국가대표 시절 추억에 잠긴 이영표 모습이 그려졌다.
이영표는 "2002년 월드컵 이탈리아전에서 지고 있을 때 히딩크 감독님이 선수들한테 한 말씀이 있다. 전반전을 1:0으로 지고 나왔는데 감독님이 되게 차분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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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은해 기자]
축구 레전드 이영표가 히딩크 감독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1월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축구야구말구'에서는 대전 월드컵 경기장을 방문해 국가대표 시절 추억에 잠긴 이영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표, 박찬호, 승희는 선수 대기실을 방문했다. 라커룸 시설은 리모델링됐지만 바닥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와 같았다. 이영표는 "2002년 월드컵 이탈리아전에서 지고 있을 때 히딩크 감독님이 선수들한테 한 말씀이 있다. 전반전을 1:0으로 지고 나왔는데 감독님이 되게 차분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이영표는 "보통 그전에는 강팀한테 한 골 먹히면 그 순간 졌다고 생각하는데 감독님이 그때 당시 지는 것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고 이기는 것만 이야기했다. 우리 지금 올라가면 8강에서 누구랑 만날 건데 이런 이야기를 하는 식이었다. 그러면서 선수들도 우리가 당연히 이긴다고 생각했고, 거기서 역전했다"고 덧붙였다.
(사진=KBS 2TV '축구야구말구'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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