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박재훈x박혜영 가족 방송 후 잦은 만남, 더 돈독해져"(우이혼)[어제TV]

최승혜 2021. 1. 12. 06: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최승혜 기자]

박재훈 박혜영 커플이 방송 후 더욱 돈독해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1월 11일 방송된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에서는 이영하-선우은숙, 최고기-유깻잎, 박재훈-박혜영이 이혼 후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이혼 후 처음으로 선우은숙의 집을 방문한 이영하-선우은숙 커플은 뱅쇼를 함께 마시며 오붓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선우은숙은 “당신은 술을 마시면서도 건강이 괜찮은 것 같다”고 하자 이영하는 “난 단순무식해서 스트레스를 안 받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선우은숙은 “그게 당신 장점이자 단점”이라며 14년전 두 사람을 멀어지게 했던 이야기를 꺼냈다.

선우은숙이 “그 때 그 여자 후배가 나를 고소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당신이 내 편을 안 들어주더라”고 하자 이영하는 “나는 모르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선우은숙은 "그 후배가 삼각관계로 다른 남자와 만나는 걸 봤는데, 뻔뻔스러운 게 싫어서 상대남자에게 얘기했더니 허위사실로 고소하겠다고 하면서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하더라. 그러면서 '나한테 듣지 말고 이영하한테 확인해봐라'고 했다. 그런데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고 잡아 뗐다”고 털어놨다.

선우은숙은 “그 당시 고소 사건으로 6개월간 사이가 안 좋아서 별거를 했다. 그 아픔 속에는 ‘왜 내 편을 안 들어주지’ 당신에 대한 원망이 있었다. 나한테는 큰 상처였어”라고 털어놨다. 이에 이영하는 “나는 이런 얘기 들으면 세상 사는 게 괜히 어려워”라고 말했다.

이후 이영하-선우은숙 커플은 아들 며느리 가족과 함께 외식을 했다. 며느리는 “저는 두 분을 매일 보는데도 방송을 보면서 계속 울었다. 3번 봤는데 다 울었다”고 털어놨다. 며느리는 “아버지가 평소 남편한테 ‘너는 무조건 선정이 편 들어야 한다’고 계속 얘기하셨다”고 말했고 이에 선우은숙은 깜짝 놀랐다. 며느리는 “아버지도 어머니한테 못해준 것에 대해 다 알고 계신 것 같다”고 말했고 아들 이상원은 “아버지 이상향을 나한테 주입하는 것 같다”고 거들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신동엽은 “며느리가 두 분 오작교 역할을 너무 잘하고 있는 것 같다”며 칭찬했다.

이영하가 “사돈어른이 우리 이혼에 대해 별 말씀 없으셨냐”고 묻자 며느리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며느리는 “어머님이 결혼식 끝내고 ‘우리 이혼가정 같지 않았지?’라고 하셨다. 어머님이 아들 결혼에 대해 마음에 부담이 많으셨구나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아들은 “나 결혼할 때까지 이혼을 참으려고 하셨다”고 하자 며느리는 “두 분이 꾸역꾸역 살았으면 더 힘들었을 것 같다. 오히려 싸우면서 뭐가 힘든지 대화를 하는 게 좋은 것 같다.

며느리가 “그때 상황이 똑같이 벌어졌다면 어떻게 하겠냐”고 묻자 선우은숙은 “이혼 안 해”라고 답했다. 이어 “그 때 나도 어렸고 섭섭한 마음이 컸던 것 같다. 딱 그거다. 내편이 아닌 남의 편이었다”고 털어놨다. 선우은숙은 “이 프로그램을 잘 한 것 같다. 이런 얘기를 서로 생전 얘기를 못하고, 오해를 풀지도 못했을 것 같다. 이러고 그냥 죽었을 거 아니냐. 치료받는 기분”이라고 밝혔다.

최고기와 유깻잎은 최고기의 집에 친구들이 놀러오면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친구가 재결합 얘기를 꺼내자 유깻잎은 “죽고싶냐”며 발끈했다. 최고기가 재결합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걸 아는 친구 케빈은 “여자로 원하는거냐, 엄마로서 원하는거냐”고 정곡을 찔렀다. 이때 솔잎이가 깨서 유깻잎이 잠시 자리를 비웠고 최고기는 “엄마로서도 아니고, 다른 여자를 만나도 솔잎이를 보여주고 싶지가 않다. 채워지지 않는 느낌이 있다”고 밝혔다.

케빈이 유깻잎에게 “최고기가 (이혼 후) 많이 힘들어했다”고 하자 “유깻잎은 “우리는 타이밍이 안 맞았던 것 같다”며 “내가 필요할 때는 전 남편이 나한테 관심이 없었고, 전 남편이 나를 필요로할 때는 내가 바라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고기가) 바를 하면서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나를 완전히 놨다. 아예 관심이 없었다. 솔잎이가 3살이어서 남편이 많이 필요할 때였는데 멀어졌던 계기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최고기는 “이혼 후 힘들었던 마음을 털어놓을 사람이 없었다. 너무 힘들어서 혼자 우는데 솔잎이가 ‘아빠, 나 혼자 잘게’라고 하더라. 내가 힘든 걸 알고 있더라”며 “재혼을 생각해보지 않은 게 아닌데 조금은 마음이 불편하다”고 털어놨다.

박재훈-박혜영은 아들 준성 군, 딸 서영 양과 함께 만났다. 첫 만남에서도 핫 핑크 터틀넥 차림으로 시선을 강탈했던 박재훈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피멍룩 의상으로 나타나 박혜영을 놀라게 했다. 박혜영은 박재훈을 보자마자 “주먹을 부르는 의상”이라며 “진짜 때리고 싶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아들 준성 역시 “솔직히 당황스러웠어요”라고 난감함을 표했다. 딸 서영이는 “둘이서 데이트하는 거예요? 드디어 데이트하는 날이 왔어”라며 기뻐했다. 신동엽은 “제작진에 따르면 방송 후 가족이 자주 만나고 있다고 한다. 더 돈독해졌다고 한다”고 전해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후 두 사람은 핑크캐슬로 불리는 숙소로 향했다. 박재훈은 아기자기하게 꾸민 소품과 하트 장식으로 박혜영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박혜영은 “진짜 짜증나”라고 화내며 장식을 치워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을 식사를 하던 중 ‘우이혼’ 열혈 시청자 모드로 변신했다. 박혜영은 “유깻잎 왜 이렇게 예뻐?”라며 “최고기는 귀엽고 유깻잎은 어리고 예쁘다. 나랑 너무 비교되더라. 나는 오징어가 됐다”며 질투했다. 이에 박재훈은 “너도 예뻐”라고 칭찬했다.

박혜영은 “당신은 너무 배려심이 많다”며 “명절마다 꼬박꼬박 우리 엄마 챙기지마. 나는 항상 미안해. ‘우리 키다리가 항상 나를 챙긴다’고 한다”며 부담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박혜영은 박재훈이 끓여준 라면에 "당신이 끓여준 라면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고 자신도 모르게 마음을 드러냈다.(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