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항암 치료로 머리 뽑힐 때 너무 아파..베개에 기댈 수 없을 정도" ('애로부부')

지민경 2021. 1. 12. 0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송인 홍진경이 암 투병 당시를 떠올렸다.

앞서 난소암으로 투병했던 홍진경은 두 사람의 사연에 공감하며 "머리 뽑힐 때 너무 아프다. 베개에 머리를 기댈 수 없이 아프다. 닿을 때마다 너무 아프다. 항암치료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도 없고 정말 힘드셨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지민경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암 투병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채널A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국가대표 비보이 이가형과 락킹 댄서 권윤미 부부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이가형과 권윤미 부부는 아내 권윤미가 연애 3년째에 자궁경부암 4기 판정을 받았다는 사연을 공개해 눈물샘을 자극했다. 

권윤미는 "연애를 3년째 하던 해에 제가 몸이 많이 아프다는 사실을 알았고, 자궁경부암 4기 말기 판정을 받았다. 남편이 자기 때문에 병균이 옮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는지 손도 안 잡고 다가오지를 않더라"는 고민을 털어놨다.

남편 이가형은 당시 아내 상태에 대해 "옆을 보고 있는데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태였다. 마지막을 준비하시죠 그런 순간이었다. 1차 항암을 받고 이틀인가 사흘을 내리 자더라. 너무 무서웠다. 어느 정도 였냐면 자고 있는데 옆에서 코에 손을 대봤다. 2차 항암을 받고 나서는 머리가 많이 빠졌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 때 아내가 '네가 긴 생머리 좋아하는데 이렇게 돼서 내가 너무 미안해'라고 하더라. 아직도 생각이 난다"며 "그날 같이 머리를 밀러 갔다. 그래서 아직도 머리를 기르지 않고 있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앞서 난소암으로 투병했던 홍진경은 두 사람의 사연에 공감하며 "머리 뽑힐 때 너무 아프다. 베개에 머리를 기댈 수 없이 아프다. 닿을 때마다 너무 아프다. 항암치료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도 없고 정말 힘드셨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최화정은 눈물을 쏟아내며 "진경이가 그 때 가발을 쓰고 있었다. 너무 아프다고 했을 때 너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홍진경은 "당사자는 아무렇지 않은데 왜 그러냐. 우리 언니들 세 보이지만 여리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