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지고 주름진 눈꺼풀 비절개로 자연스럽게

박선재 바노바기 성형외과 대표원장 2021. 1. 12.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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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칼럼]
박선재 바노바기 성형외과 대표원장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다. 매년 초에는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한다. 새해에 대한 기대감도 있지만 나이가 한 살 늘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다. 특히 눈가 주름이나 피부 처짐은 큰 고민거리일 수밖에 없다.

그중에서도 위 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는 ‘상안검’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눈동자 노출이 적어지면서 눈을 작아 보이게 해 보기 좋지 않다. 눈꺼풀 처짐 증상이 있으면 나이 들어 보일 뿐 아니라 억지로 눈을 크게 뜨려다 보니 이마 주름도 깊어진다. 눈꺼풀이 시야를 가려 눈이 쉽게 피곤해지거나 접힌 눈꺼풀이 짓물러 염증이 생기는 등 기능상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흔히 인상이 사나워질까 봐 수술을 망설이는 경우가 있다. 기존 상안검 수술은 처진 피부를 직접 잘라냈기 때문에 인상이 강하게 변하기도 했다. 또 이런 수술법은 재발 위험이 크고 회복도 느렸다.

비절개 상안검 수술 전과 수술 후. /바노바기 성형외과 제공

최근에는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비(非)절개 상안검 수술’이 가능해졌다. 처진 피부를 잘라내지 않고, 실을 사용해 처진 눈꺼풀 근육과 피부를 개선하는 방식이다. 자연스러워 보이고 강한 인상을 주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눈뜰 때 이마를 사용하는 가벼운 노화성 안검하수도 교정할 수 있다. 우리 눈의 근육은 고무줄 같은 팽팽함을 이용해 눈을 뜬다. 고무줄이 낡으면 늘어나고 힘이 잘 전달되지 않는다. 이때 새 고무줄로 바꿀 수 없다면, 고무줄을 팽팽하게 만들어 힘을 증가시키는 방법이 있다. 이것이 비절개 상안검 수술의 원리다. 눈 뜨는 근육 장력을 조절해 고무줄이 팽팽해지듯 눈 뜨는 힘을 강화하는 것이다.

비절개 상안검 수술은 쌍꺼풀 라인 수정이 쉽다. 수술 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원상 복구가 가능하다. 수술은 무수면 최소 통증 마취로 진행하며 20~30분이면 끝난다. 부기도 2~3일 정도면 빠져 일상 복귀가 빠르다. 단, 상안검 성형은 예민한 눈 주변을 다루는 수술이기 때문에 환자의 노화 상태, 눈 모양, 피부 타입, 쌍꺼풀 유무 등을 고려해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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