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히 출전권 잡은 잉글리시, 새해 첫 PGA투어 우승

최수현 기자 입력 2021. 1. 12. 03:07 수정 2021. 1. 12. 07: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년째 우승 못해 출전권 없었지만 코로나로 출전자 확대되며 나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해를 여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70만달러)는 원래 전년도 각 대회 우승자만 참가한다. 2013년 2승을 올린 뒤로 7년 넘게 우승을 추가하지 못한 해리스 잉글리시(32·미국)는 나올 수 없는 대회였다. 하지만 작년 코로나 사태로 여러 대회가 취소된 탓에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자 전원에게도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 덕분에 잉글리시도 하와이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 합류할 기회를 얻었다.

해리스 잉글리시가 11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하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한때 슬럼프에 빠져 풀타임 시드를 잃었던 그는 지난 11월 US오픈 4위에 오르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11일 대회 최종 라운드를 1타 차 공동 선두로 출발해 전반엔 버디 1개,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1번홀(파3)부터 3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우승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날 바람을 뚫고 버디만 9개 잡아낸 호아킨 니에만(23·칠레)이 1타 차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친 상황에서 잉글리시는 18번홀(파5·668야드)에 들어섰다.

잉글리시는 홀까지 268야드 거리에서 3번 아이언으로 친 세컨드샷을 홀 3m에 붙였다. 그는 출전자 중 퍼트 부문 1위에 올랐지만,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이글 퍼트는 놓치고 말았다. 잉글리시는 이 홀 버디를 잡아 최종 합계 25언더파 267타로 니에만과 동타를 이뤘고, 같은 홀에서 연장전을 치렀다. 이번엔 침착하게 1.8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우승 상금 134만달러(약 14억7000만원)를 받았다.

잉글리시에 4타 뒤진 공동 5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임성재(23)는 전반 버디 2개, 보기 2개를 맞바꾸며 부진했다. 후반 들어 13번홀(파4) 버디에 이어 16번(파4)~18번홀(파5) 3연속 버디로 마무리해 공동 5위(21언더파)에 올랐다. 샷은 날카로웠으나 퍼트가 흔들렸다. 장타를 앞세웠지만 역시 퍼트에서 타수를 잃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공동 7위(20언더파),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공동 11위(18언더파)였다.

Copyright©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