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패기 넘치는 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변상일 9단은 올 1월 국내 랭킹에서 신진서 박정환 9단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지난해 말 중국 주최 세계기전인 TWT배에서 우승하는 등 16승 4패를 거둔 덕분이다.
일단 실리를 두둑하게 벌어놓고 중앙 ●를 타개해 살리면 결승점에 쉽게 이를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하변 흑 집이 통통해졌지만 백도 중앙 흑 ●를 잡아 충분한데, 패기 넘치는 쉬 6단은 흑 109로 밭전 자를 째고 나와 중앙도 살리겠다고 나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본선 28강 6국 8보(98∼109)
백 98로 끼우는 것은 최선. 중앙 흑의 약점을 노리고 있다. 흑 101은 하변을 차지하겠다는 뜻. 일단 실리를 두둑하게 벌어놓고 중앙 ●를 타개해 살리면 결승점에 쉽게 이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여기서 백이 하변 흑 집을 줄이겠다고 참고도 백 1, 3으로 두면 수렁에 빠지게 된다. 백 7까지 좌하 실리를 꽤 챙길 수 있으나 흑 8을 당하면 백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흑이 두터워진다. 당장 흑 ‘가’로 끊는 수도 있어 선수마저 흑에게 빼앗긴다.
백 108까지 서로 갈 길을 간 셈. 하변 흑 집이 통통해졌지만 백도 중앙 흑 ●를 잡아 충분한데, 패기 넘치는 쉬 6단은 흑 109로 밭전 자를 째고 나와 중앙도 살리겠다고 나섰다. 중반의 승부처다.
해설=김승준 9단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文대통령 “전국민에 무료 백신… 주거문제 송구”
- 文 “주택 공급 확대에 역점”… 與는 “양도세 인하는 곤란”
- 핵잠수함 만든다는 김정은 비판 없이… 文 “대전환 마지막 노력”
- 文 “1인당 소득, G7 넘어설것… 터널 끝 보여”
- [사설]정책전환 의지와 통합비전 안 보인 집권 5년차 文 신년사
- 이낙연이 던진 ‘코로나 이익공유제’… 野 “反시장적 발상”
- 경제난속 김정은, 아버지 반열 ‘총비서’ 올라 권위 세우기
- “北, 한반도 전체 지배 욕망 못버려… 핵 포기 준비도 안돼”
- 사면초가와 사라진 ‘통합’[청와대 풍향계/황형준]
- ‘김정은 연내 답방’ 연일 불지피는 여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