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최측근 조용원, 핵심실세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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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64·사진)이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정치국 위원을 건너뛰고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위상이 수직 상승하는 등 당 정치국이 김 위원장의 최측근 친위세력으로 물갈이됐다.
특히 당 정치국 상무위원뿐 아니라 비서국 부활에 따라 신설된 당 조직 비서와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에도 올라 핵심 실세로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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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차 당 대회 엿새째인 10일 회의 소식을 전하며 새로 선출된 당 지도부 명단을 공개했다. 내각총리를 지낸 원로인 박봉주(82)가 상무위원에서 물러나고 조용원이 그 자리를 채운 것이 주목된다.
조 제1부부장은 집권 초기부터 김 위원장의 ‘비서실장’ 역할을 해온 최측근이다. 당 부부장이던 2016년 7차 당 대회 때 김 위원장에게 귓속말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이번 당 대회에서도 무릎을 꿇고 김 위원장에게 보고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당 정치국 상무위원뿐 아니라 비서국 부활에 따라 신설된 당 조직 비서와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에도 올라 핵심 실세로 급부상했다.
군에 대한 당의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2019년 신설된 당 군정지도부 부장도 최부일(77)에서 오일정(67)으로 교체됐다. ‘빨치산 1세대’ 오진우 전 인민무력부장의 3남인 오 부장은 중앙위원에서 정치국 후보위원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정치국 위원에 진입했다. 한편 이번 당 대회를 통해 인민무력성이 국방성으로 명칭이 바뀌고 규율조사부와 법무부가 신설된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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