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윤미 "자궁경부암 말기→완치, ♥이가형 결벽증 생겨 나한테 안 와" 토로 ('애로부부')

2021. 1. 1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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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가형, 권윤미 부부가 ‘애로부부’를 찾았다.

11일 밤 방송된 SKY,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 코너 ‘속터뷰’에 ‘국가대표 비보이’ 남편 이가형과 락킹 댄서 권윤미 부부가 출연했다.

속터뷰 의뢰인은 권윤미. 권윤미는 “저희가 연애를 2년 반에서 3년째 하던 해에 제가 몸이 많이 아프다는 사실을 알았다. 자궁경부암 4기 말기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 때문에 병균 옮으면 안 된다고 생각이 들었던 건지 손도 안 잡고 주머니에 손 넣고 걸어가고. 저는 정말 정신적 사랑을 추구했지만 결혼하고 나서 되려 반대가 되버리니까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를 몰라서 그래서 오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가형은 “옆을 보고 있는데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태였다. 거의 그런 수준이었다. ‘마지막을 준비하시죠’ 거의 그런 때였다”고 전했다.

다행히 2017년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권윤미는 “제가 아팠다는 이유로 저로 인해 없던 병이 생겼다. 내가 너를 만지고 너랑 뭔가를 하면 안 좋게 될 것 같다, 내가 병균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며 남편의 결벽증에 대해 전했다.

“정말 가족이 돼 버렸다”고 말한 권윤미는 “제가 걱정이 돼서 선생님한테 항상 갈 때마다 물어본다. ‘저희 부부 관계 해도 돼요?’라고 여쭤본다. 선생님이 ‘네. 대신 피임 기구를 사용하면 괜찮습니다’라고 항상 얘기해준다”며 “그런데 남편이 안 온다. 결벽증이 생기는 바람에. 조금이라도 더러워지면 밖에 소파 가서 잔다. 결국에는 저희는 항상 따로 자고”라고 설명했다.

이가형은 “결벽증이 심하게 생겼다. 하루에 샤워를 4~5번 한다. 손부터 시작해서 머리랑 양치 이렇게 씻기를 하루에 다섯 번씩은 꼭 해야 침대에 들어갈 수 있겠더라. 그게 아니면 안 들어간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SKY, 채널A ‘애로부부’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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