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전성기' 메시·호날두, 내 나이가 어때서?
[스포츠경향]
지난 10여 년간 세계에서 최고 인기를 누려왔던 리오넬 메시(34·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의 전성기는 아직 진행 중이다. 축구선수, 특히 공격수에겐 황혼기라 볼 수 있는 30대 중반에도 에이징커브를 전혀 느낄 수 없다.
호날두는 15시즌 연속으로 15골 이상을 넣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호날두는 11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수올로와 2020~2021 세리에A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앞선 경기 종료 직전 승리를 확정하는 쐐기골을 터트렸다. 팀의 3연승을 확정한 리그 득점 1위 호날두의 정규리그 15호 골이었다.
메시는 하루 앞서 15시즌 연속 두자릿수 골 기록을 세웠다. 메시는 그라나다와의 라리가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연속골을 뽑아냈다. 지난 7일 아틀레틱 빌바오전에 이은 2경기 연속 멀티골 활약이다. 메시는 라리가 17경기에서 11번째 골(4도움)을 기록, 헤라르드 모레노(비야레알·10골),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아고 아스파스(셀타 비고·이상 9골) 등을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통계 전문 사이트 ‘옵타’는 호날두의 15시즌 연속 15득점 기록이 “유럽 4대 리그에서 유일한 기록”이라고 했다. 호날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2006~2007시즌 17골을 시작으로 스페인(레알 마드리드), 이탈리아(유벤투스)를 거치며 한 시즌도 빠지지 않고 15골 이상을 넣어왔다. 메시의 기록 역시 대단하다. ‘옵타’는 “라리가에서 15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넣은건 메시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둘은 이미 ‘축구 황제’ 펠레의 통산 기록을 뛰어넘어 전인미답의 새 역사를 향한다. 호날두는 통산 득점에서 펠레 기록(757골)의 추월해 역대 3위에 올라 있다. 현재 흐름이라면 통산 득점 1위 오스트리아 출신 공격수 요세프 비칸의 전설적인 기록 805골도 불가능해 보이지 않는다.
메시도 바르셀로나에서만 17시즌 공식전 752경기에서 648골을 기록, 펠레(산투스 643골)를 넘어 ‘단일 클럽 최다 득점’ 기록도 보유 중이다. 메시는 사비 에르난데스(은퇴·505경기)의 바르셀로나 통산 최다 출전(505경기) 경신에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부진하다지만 어느새 제자리를 찾는다. 지금 흐름이라면 리그 득점왕은 물론 다시 한 번 발롱도르 수상을 놓고 자존심 대결을 벌일 가능성도 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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